미국 국토안보부(DHS)가 항공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을 단축해온 TSA 프리체크(TSA PreCheck)와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고 2026년 2월 22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부분적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폐쇄) 사태를 이유로 들면서 시행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ET) 기준 2월 22일 오전 6시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2026년 2월 22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북동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겨울 폭풍(블리자드)을 앞두고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은 성명을 통해
“TSA와 CBP는 공항과 입국 항구에서 일반 여행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예우나 특권에 해당하는 안내는 중단한다”
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은 연방 예산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어 2월 14일부터 시작된 부분적 정부 셧다운이다. DHS는 셧다운으로 인한 인력·재원 제약을 이유로 들었으며, 이에 따라 편의 제공 성격의 특혜성 보안 안내가 중단되었다.
프로그램 현황 및 영향을 보면, TSA 프리체크는 2024년 기관 집계 기준으로 활성 회원이 2천만 명 이상이다. 이들 회원은 보통 보안 검색에서 신발·벨트·노트북 등을 벗지 않고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항공 여행의 편의성이 높았다. 글로벌 엔트리는 입국심사를 간소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재입국이 많은 해외 출입국자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
항공업계의 실무 영향은 즉각적이다. 항공사들은 이미 월요일까지 6,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동부 해안(버지니아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지역)의 공항을 중심으로 폭설을 대비해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폭풍으로 인한 운항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업계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항공사 산업 단체인 Airlines for America(A4A)의 최고경영자 크리스 수누누(Chris Sununu)는 성명을 통해
“TSA 프리체크와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여행객이 또다시 정치적 볼모로 사용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고 밝히며, 이번 조치가 여행자들에게 매우 짧은 통지로 알려져 준비 시간 부족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A4A는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델타항공(Delta Air Lines), 사우스웨스트(Southwest), 유나이티드(United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를 대변한다.
또한,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U.S. Travel Association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매우 실망스럽다“고 규정하면서, 지난 가을의 최장기 셧다운이 숙박·항공·서비스 등 여행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단체는 과거 셧다운으로 여행업계가 약 $61억(약 6.1억 달러가 아님)※의 손실을 입었고, 약 600만 명의 여행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문 수치는 “$6.1 billion”과 “약 6 million travelers”임)
용어 설명:
• TSA 프리체크(TSA PreCheck)는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보안 사전심사 프로그램으로, 신청·심사를 거친 등록자에게 공항 보안검색에서 일부 절차를 간소화하여 빠른 통과를 허용하는 제도다.
•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는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이 운영하는 제도로, 사전 등록된 해외 여행객에게 자동입국 심사 키오스크 이용 등 입국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 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는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을 의미하며, 입국·통관 심사와 국경 보안을 담당한다.
여행자 대상 실무적 권고로서, 항공사는 당분간 표준 보안 검색 라인으로 여행객을 안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여행자는 항공사 운항정보 확인을 우선하고, 공항 도착 시간을 평상시보다 30분~1시간 이상 앞당길 것을 권장한다. 신분증·예약 확인서 등의 서류를 손쉽게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안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 짐 싸기와 공항 이동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연방정부 셧다운은 항공·숙박·관광·대중교통 등 여행 관련 산업에 직접적 피해를 주며,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역 상권과 렌터카·호텔 예약 감소를 야기한다. 이번 중단은 이미 취소된 항공편과 결합되어 단기적으로는 항공사 수익 감소, 지연으로 인한 추가 비용(항공기 연료비·인력 배치·대체 숙박비 등)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예약률 회복이 둔화될 수 있으며, 특히 규모가 큰 연휴·학기시즌 예약에 부정적 기조를 남길 수 있다.
전문적 관점에서 보면, 지난 셧다운의 $6.1 billion 규모 손실은 이번 사태의 잠재적 경제적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업계는 현 상황에서 정부의 신속한 협상 타결과 셧다운 종료가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만 항공편 정상화와 소비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만일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항공사와 공항의 운영 부담이 누적되어 추가적인 재정적 손실과 서비스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요약: DHS의 TSA 프리체크·글로벌 엔트리 중단은 부분적 연방정부 셧다운과 북동부 폭설 리스크가 결합된 상황에서 단행된 긴급 조치다. 이로 인해 여행객은 보안검색에서 특혜를 받지 못하게 되며, 항공업계는 이미 수천 편의 결항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 단체와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 및 예약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행자는 항공사 공지 확인과 공항 도착 시간 조정으로 대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