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증시 DAX가 약한 출발 이후 오전 장에 상승 전환하며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을 앞두고 다소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2026년 2월 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약세 등 외부 요인을 주시하면서 매매에 나섰다. 특히 이란이 미국의 공격 시 긴장 고조를 경고한 점이 지속적인 지정학적 우려로 작용했다.
12월 독일 소매판매 관련 통계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독일 통계청(DeStatis)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11월의 0.5% 감소를 일부 만회했다. 당초 예상치도 0.1% 증가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5%로 11월의 1.3%보다 소폭 상회했다.
지수 흐름과 종목별 동향을 보면, 벤치마크 DAX는 장 초반 24,339.16까지 하락했다가 정오 직전에는 24,616.94로 회복해 101.21포인트(0.41%)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아디다스(Adidas)가 약 2.3% 상승, 하노버뤽(Hannover Rück)이 2.0% 상승했다. 도이체텔레콤(Deutsche Telekom)과 알리안츠(Allianz)는 각각 1.85%, 1.7% 올랐다. 프레지니우스(Fresenius)는 1.4% 상승했다.
그 외에 Gea Group, Munich RE, SAP, Henkel, Commerzbank 등은 1~1.15% 범위에서 상승했다. E.ON, Fresenius Medical Care, Heidelberg Materials, Beiersdorf, Mercedes-Benz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Rheinmetall, Brenntag, Infineon Technologies, Siemens Energy 등은 1~1.7% 하락했다. Symrise는 약 0.7% 하락했으며, Deutsche Bank, Bayer, Volkswagen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 제조업 활동 지표 역시 주목을 받았다. S&P Global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1월에 수축세가 둔화되었으며 생산은 성장으로 복귀했다. 최종 HCOB(한화·코퍼레이트·오퍼레이셔널·비즈니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49.5로, 12월의 48.8(9개월 저점)에서 상승했다. 사전(플래시) 수치는 49.4였다. 다만 이 지수는 세 번째 연속 월간 기준으로 50 아래에 머물러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전반적으로는 수축 상태임을 시사했다.
독일의 경우 1월 제조업 활동은 43개월 연속 수축을 이어갔지만, 최종 제조업 PMI는 1월 49.1로 12월의 47.0에서 상승해 세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초의 예비치(48.7)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1월에 생산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참고):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서비스업 등 각 산업의 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작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HCOB는 S&P Global이 유럽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제조업 조사 브랜드 명칭으로, 특정 국가·지역의 기업 활동을 반영한다.
시장 영향과 전망을 분석하면 당일의 상승은 부분적으로 소매판매 호조와 제조업 지표의 개선 기대감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표가 50을 밑도는 점,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경계감, 그리고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은 향후 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의 약세는 원자재·에너지 관련 종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통신·보험·의료·소비재 섹터의 일부 대형주는 이익 전망 개선 또는 방어적 성격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ECB의 금리·정책 신호와 유가·금속 등 원자재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적으로는 소매판매의 회복과 제조업의 점진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유럽 주식시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발표와 지정학적 변수가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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