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 신중한 출발 뒤 상승세로 전환

독일 증시 DAX가 화요일 조심스러운 출발 이후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저가 매수에 나서며 주식을 매입했다.

2026년 4월 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설정한 미 동부시간(EDT) 기준 화요일 오후 8시의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란 전쟁의 종결 가능성에 대한 소폭의 낙관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 재개통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타격도 포함할 수 있다고 경고 범위를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을 협상에

“활동적이고 협력할 의지가 있는(active, willing participant)”

참여자로 규정했다.

지수별로 보면, DAX는 장 초반 23,095.50까지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203.87포인트(0.88%) 상승23,371.95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BASF가 약 2.5% 상승했고, Infineon Technologies2.35% 올랐다. Fresenius Medical Care, Mercedes-Benz, Commerzbank, Munich RE, Deutsche Bank, Daimler Truck Holding, Hannover RE, Deutsche Post 등은 1.5%~2% 수준의 강한 상승을 보였다.

이 밖에도 Allianz, Brenntag, Bayer, Continental, Deutsche Telekom, Siemens, BMW, MTU Aero Engines 등 주요 종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반면 Heidelberg Materials0.8% 하락했고 Qiagen, Rheinmetall, RWE, E.ON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독일의 S&P Global 종합 PMI(구매관리자지수)가 3월에 51.9로 2월의 53.2에서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약한 민간부문 확장을 나타냈다.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제조업 출력은 공급망 차질로 인해 역설적으로 급등하며 49개월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됐다.

또한 HCOB 독일 서비스업 PMI는 3월 잠정치(51.2)에서 수정되어 50.9로 발표됐으며, 이는 2월의 53.5에서 하락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 수치가 2025년 8월의 수축 이후 서비스업 성장의 최약화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관련 지표인 S&P Global 유로존 종합 PMI는 2026년 3월에 플래시(속보)치인 50.5에서 소폭 상향된 50.7로 수정됐지만 2월의 51.9에 못 미쳐 2025년 6월 이후 가장 완만한 민간부문 확장세를 시사했다. 같은 기관의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3월에 50.2로 2월의 51.9에서 둔화되며 전반적으로 서비스업의 약세를 나타냈다.

용어 설명:
DAX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주요 30개 대형주 지수로, 유럽을 대표하는 주가지수 가운데 하나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에서 유럽·아시아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가 이동하는 핵심 해상 통로로, 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해상 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50 이상이면 확장, 50 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HCOB는 시장 조사 기관의 약자로 관련 지수는 민간 서비스업의 활동을 측정한다.

시장 영향과 전망:
중동 분쟁의 완화 가능성은 에너지 가격과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낮추어 유럽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및 항만·운송 경로 안정화는 제조업의 수익성 개선과 무역비용 감소로 이어져 DAX 구성 종목의 실적 개선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협상이 실패하거나 물리적 충돌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 보험료와 운송비 증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어 주식시장이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제조업 지표의 강세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재고 축적과 생산 증가가 일부 기업의 단기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둔화는 내수와 소비 지출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의미하므로 경제 전반의 회복 동력이 불균형적일 가능성이 크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에너지가격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원문에는 다음과 같은 고지가 포함돼 있다. “여기 실린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관점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