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H, 20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CRH plc(이하 CRH, 티커: CRH) 주가가 31일(목)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95.46달러)을 하향 돌파하며 94.50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후 CRH 주가는 전장 대비 약 0.9% 내린 95.6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지난 1년간 주가 흐름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비교한 차트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투자자들은 거래량보다 추세선을 중요 변수로 삼아 중장기 매매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RH 200일 이동평균선 차트


차트에 따르면 CRH의 52주 최저가는 74.025달러, 최고가는 110.97달러였다. 현재가 95.62달러는 최고치 대비 약 13.8% 낮고, 최저치 대비로는 약 29.2% 높은 수준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이란? 200일 이동평균선은 1년 가까운 거래일(미국 증시 기준 약 200거래일)의 종가를 평균낸 값으로, 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대표 지표다. 주가가 이 선을 밑돌면 약세 전환 가능성을, 상회하면 강세 유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투자자와 알고리즘 매매 시스템이 자주 참고하기 때문에 단순 지표를 넘어 심리적 지지·저항선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나스닥닷컴은 “최근 200일선을 하향 돌파한 다른 종목도 9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해당 종목 리스트는 별도 슬라이드쇼 링크로 제공됐으며, 투자자들에게 추가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문서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전문가 해설
200일 이동평균선 이탈은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동평균선은 과거 가격의 산술 평균에 불과하므로, 매크로 지표·실적·산업 전망과 같은 근본적 요인과 병행해 살펴야 한다. CRH는 건축자재 업종 특성상 인프라 투자 사이클과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다. 따라서 글로벌 금리, 각국 정부의 인프라 예산, 원자재 가격 변동 등 거시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는 90달러 초중반 지지력과 100달러 회복 여부를 동시에 관찰하면서 비중 조절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