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Financial System Inc(티커: CBU)가 미국 배당 전문 플랫폼 Dividend Channel이 선정하는 “S.A.F.E. 25”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은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25개 종목만을 엄선하며, 이번에 CBU는 3.5%의 시가배당률과 두 세대를 넘는 배당 성장 이력을 근거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5년 7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류는 DividendRank 통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DividendRank란 배당수익률·성장률·안정성·지급이력 등 네 가지 핵심 지표를 계량화한 데이터베이스로, 월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S.A.F.E. 25는 여기서도 상위 2% 이내에 위치하는 기업만을 추려 투자자에게 장기적 배당 안정성을 제시한다.
SAFE 네 가지 핵심 요건(주요 선정 기준)
S. Solid return — 시장 평균을 웃도는 배당수익률과 우수한 DividendRank 점수
A. Accelerating amount — 매년 꾸준한 배당 증액 추세
F. Flawless history — 단 한 차례의 삭감·중단 없이 지속된 배당
E. Enduring — 최소 20년 이상 배당 지급 기록
현재 CBU의 연간 주당 배당금은 1.88달러이며, 분기별로 지급된다. 가장 최근 배당 기준일(Ex-Date)은 2025년 9월 12일이다. 아래 차트는 20여 년간의 배당 추이를 시각화한 자료다.
ETF 편입 현황 및 시사점
ETF 데이터베이스 ETF Channel에 따르면 CBU는 iShares S&P 1500 Index ETF(티커: ITOT)에 포함돼 있다. 또한 SPDR S&P Dividend ETF(티커: SDY)에서는 0.16% 비중으로 편입돼 있으며, 이는 32,366,265달러 규모의 보유 가치를 의미한다. SDY는 고배당·연속 배당 기업만을 모아낸 대표적 인컴(Income) ETF다.
CBU가 속한 은행·저축(Banking & Savings) 섹터에는 JPMorgan Chase(JPM), Bank of America(BAC) 등 메가뱅크가 포진해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대형사에 비해 작은 지역 금융지주사가 ‘연속배당’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점은, 중소형 고배당주 분산투자의 당위성을 시사한다.
DividendRank가 의미하는 것
미국 배당 투자자 사이에서 ‘DividendRank’는 배당판의 GPA로 불린다. ▶ 배당 지급률(Payout Ratio) ▶ 과거 10년 배당 성장률 ▶ 최근 5년 평균 수익률 ▶ 부채비율 등 20여 개 변수를 수치화해, 100점 만점 척도로 환산한 점수다. CBU는 상위 10%대 점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A.F.E. 25 랭킹은 절대 등급제를 택한다. 특정 지표가 우연히 좋다고 해도 다른 기업이 동일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자동 탈락한다. 즉, 배당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보수적 스크리닝이다.
전문가 관점 및 투자 고려 요소
① 현금흐름 안정성 — 지방금융지주 모델 특성상 대출·예금 기반이 지역 경제에 묶여 있어, 경기 불황 시에도 예대마진이 급변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② 금리 사이클 영향 —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일단락되면 예대마진 압박이 줄고, 이는 배당 지속 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③ 규제 리스크 — 대형 은행 대비 규모의 경제가 부족한 대신, 규제 준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강화되는 CCAR(전미 종합자본검사) 대상도 아닌 만큼, 주주환원 여력은 풍부하다.
결론적으로 CBU는 ① 3.5%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② 23년간 한 번도 끊기지 않은 배당 기록, ③ ETF 편입 확대라는 세 가지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다만 유동성·거래량이 대형 은행주에 비해 제한적이므로, 중장기 관점에서 분산 포트폴리오 내 ‘캐시카우’ 역할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