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면 인터뷰 영상 공개

CNBC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 전편을 공식 웹사이트와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별도의 편집 없이 전체 대화를 그대로 담아, 시청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8월 5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GMT 기준 13시 07분 39초에 최초 게시됐으며, 동일한 시각 북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으로는 오전 9시 07분경부터 시청이 가능했다. 매체는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육성을 기록·보관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청자 여러분은 45분 분량의 인터뷰를 통해 정책, 경제, 외교 이슈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CNBC 편집국

와 같이 CNBC 측은 영상 소개 글에서 시청 방법과 재생 품질 옵션을 안내했다. 다만, 인터뷰 전문(全文) 자막과 같은 추가 자료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아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국내 시청자의 경우 영상만으로는 세부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트리밍(Streaming)이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또는 주문형(on-demand)으로 영상을 전송·재생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파일 다운로드를 완료하기 전에도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어, 대용량 영상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번 인터뷰 역시 유튜브, 피콕(Peacock) 등 주요 플랫폼에서 동일 방식으로 배포됐다.


이번 영상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언론과 진행한 첫 장시간 인터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2024년 이후 대통령의 대외 메시지가 공식 성명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정돼 있었던 만큼, 장시간 대면 인터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CNBC는 시청 편의를 위해 ‘챕터(Chapter) 기능’을 도입해 주제별로 구간을 나눴다. 예컨대 ‘경제 전망’, ‘금리 정책’, ‘외교·안보’, ‘대선 전략’ 등으로 메뉴를 구분해,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부터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학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롱폼(long-form) 영상 인터뷰’의 수요 확대를 보여준다고 해석한다. 짧은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도, 심층 대화를 원하는 시청자가 일정 수준 존재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인터뷰에서 다뤄진 정책 세부 내용은 본 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원문 기사에도 발언록이 수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독자는 제공된 링크를 통해 직접 영상 전체를 시청해야 한다.

우리는 발언을 편집하거나 요약하지 않았다. 모든 내용은 시청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CNBC 제작진

국내 전문 번역본이나 한글 자막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추가 보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CNB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 원본만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