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에너지,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 재확인

미시간주 잭슨에 본사를 둔 CMS 에너지(CMS Energy Corp.)가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유지하며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발표했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CMS 에너지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3.54~3.60달러연평균 6~8% 성장률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목표 범위의 상단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1억 9,800만 달러(주당 0.66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500만 달러(주당 0.65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조정 기준으로는 2억 1,400만 달러(주당 0.71달러)로, Refinitiv 컨센서스 0.68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 1,000만 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 이는 전력·가스 판매량 회복과 요금 인상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조정 이익(Adjusted EPS)이란?

조정 EPS는 일회성 항목—예컨대 설비 매각차익, 규제 관련 충당금, 파생상품 평가손익—을 제외한 ‘본업 중심’ 수익성을 측정한다. 미국 상장사는 규제기관에 보고할 때 GAAP(일반회계기준)과 별도로 조정 지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회사의 구조적 이익 창출력, 즉 연속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가늠한다.

경영진 발언 요약

“우리는 계속해서 가이던스 상단 달성을 확신한다. 규제환경이 안정적이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진행되는 만큼 장기 성장 궤적은 견조하다.”

회사 측은 뚜렷한 수요 회복과 비용 효율화 조치를 근거로,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무 하이라이트

• 순이익: 1억 9,800만 달러(전년比 +1.5% 내외)
• 조정 순이익: 2억 1,400만 달러(주당 0.71달러)
• 매출: 18억 4,000만 달러(전년比 +14.3%)

시장·산업 분석

미국 유틸리티(전력ㆍ가스) 업계는 안정적인 배당규제 기반 요금 인상 메커니즘 덕분에 경기 방어주로 분류된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비용을 소비자 요금에 전가할 수 있어 수익 가시성이 높다. 최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5년 전력 수요 증가율을 2%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CMS 에너지의 중장기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

규제위원회 승인 속도: 대규모 투자계획이 승인 지연 시 캐시플로에 부담.
금리 방향성: 미국 연준(Fed)의 금리 동향은 자본조달 비용에 직접 영향.
청정에너지 전환: 풍력·태양광 확대 및 배전망 강화에 따른 CapEx가 핵심.

증권가에서는 “유틸리티 업종 평균 PER 18배 대비 CMS 에너지의 2025년 예상 PER 17배는 합리적”이라면서도, “장기금리 상승 시 변동성 가능성”을 경고했다.

투자자 참고

미시간 최대 공익기업인 CMS 에너지는 전력 부문 자회사 컨슈머스 에너지(Consumers Energy)를 통해 주(州) 전체 가구의 64%에 전력을 공급한다. 또한 176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판매한다. 138년 업력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동사의 2025년 가이던스 재확인은 유틸리티 섹터 전반의 실적 가시성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속적인 이익 증가와 배당 확대를 중시하는 보수적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