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CIBC)이 스코샤은행의 마크 멀루니(Mark Mulroney)를 글로벌 부회장(Global Vice Chair)으로 영입했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멀루니는 11월 17일부로 새 직책을 공식 수행할 예정이며, 이는 CIBC 차기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앞둔 해리 컬럼(Harry Culham)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인사 구성 작업의 일환이다.
멀루니는 캐나다 제18대 총리였던 브라이언 멀루니의 장남으로, 2024년 2월 부친이 별세한 뒤에도 금융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는 스코샤은행(Global Banking & Markets Division)에서 글로벌 뱅킹·마켓 부문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북미 지역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형 거래를 주도해 온 경력을 보유한다.
임원 인사 배경과 CIBC 지배구조 변화
CIBC(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캐나다 5대 은행 중 하나로, 개인·기업금융, 자산운용, 투자은행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최근 CIBC는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 CEO 빅터 도딕(Victor Dodig)은 11월 1일자로 물러나고, 현 COO인 해리 컬럼이 최고경영자 자리를 승계한다.
컬럼 COO는 사내 메모에서 “
멀루니는 은행의 가장 중요하고 규모가 큰 고객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영입은 CIBC가 전사적 차원에서 고객에게 보다 밀착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부회장(Global Vice Chair)이란?
글로벌 부회장은 은행 내 다양한 사업부를 가로지르는 최상위급 대외 협상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통상적으로 CEO 및 부회장단과 긴밀히 협업하며, 대형 고객 관계 관리, 전략적 제휴, 그리고 복합 금융 거래 성사 등에 집중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역 규제·문화 차이를 조율하는 고도의 관계·협상 전문가가 요구된다.
스코샤은행 경력 하이라이트*1
멀루니는 스코샤은행 재직 기간, 전환사채·주식 발행, 대형 인수합병(M&A) 자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파이낸싱 등 굵직한 거래를 다수 성사시키며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북미·중남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자본 구조 재편을 지원한 경력을 쌓았다.
*1: 스코샤은행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50여 개국에서 영업 중인 글로벌 상업·투자은행이다.
CIBC 향후 전략적 과제
컬럼 COO는 취임 후 리스크 관리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CIB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비율(Basel Ⅲ)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멀루니의 재무·시장 경험은 이러한 전략적 과제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와 정부 당국을 설득하고, 고수익·저위험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 시각
일각에서는 이번 영입을 두고 “국내 경쟁은행과 비교할 때 CIBC가 글로벌 투자은행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신호“라 분석한다. 특히 대형 고객군에 대한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키워, 미국 월가·유럽 IB들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 냉각과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자본조달 비용 상승이 실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본 기사는 AI 지원으로 작성됐으며, 전문 기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