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스널케어 전문기업 Church & Dwight Co., Inc. 3분기 실적 발표
퍼스널케어·전문 생활용품 제조‧유통사인 Church & Dwight Co., Inc.(뉴욕증권거래소 종목코드: CHD)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성과는 상승세를 보인 매출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Nasdaq.com)·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통해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 개선을 공표했다.
장전(pre-market) 거래에서 주가는 4.40% 상승한 주당 85.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즉각적으로 자극했음을 의미한다.
3분기 순이익은 1억8,220만 달러로, 작년 동기 7,510만 달러 순손실에서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동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75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0.31달러와 대비되는 수치다.
시장 예상과의 비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팩트셋(FactSet)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EPS 컨센서스 0.89달러였다. 실제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흑자 전환 자체가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1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1,0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16억3,000만 달러)에는 소폭 미달했다.
회사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 기준 조정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약 3.49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과 큰 폭의 차이는 없으나, 불확실한 소비 환경에도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용어 해설 및 배경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창출한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지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주당 수익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컨센서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평균치로, 실적 발표 때마다 실제치와의 괴리를 통해 기업 실적 모멘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문가 시각
“노키즈·펫 전환 트렌드에 따른 청결·위생 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Church & Dwight는 Arm & Hammer 세제, Trojan 콘돔 등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도 상대적 안정성을 보일 것” — 뉴욕 월가 소재 대형 운용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만 원가 압박과 경쟁 심화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마케팅 효율화, 혁신 제품 출시, 가격 인상 전략을 병행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강달러(Dollar Strength)가 해외 매출의 달러 환산 가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 변수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생활 필수품 성격이 강한 퍼스널케어 제품군 특성상 불황 내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안정적 현금흐름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Church & Dwight는 1846년 설립된 미국 뉴저지주 이윽적 기반의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Arm & Hammer 베이킹 소다를 비롯해 구강, 위생, 영유아 제품 등 14개 핵심 브랜드를 운용하며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향후 발표될 4분기 실적에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의 판매 호조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끝으로, 이번 흑자 전환은 자체 구조 개선 성과뿐 아니라 경기 방어주(Defensive Stock)로서의 재평가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