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제안한 월별 생활비 절감법

미국 가계의 재정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월별 공과금과 생활비를 조금만 줄여도 재정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채팅형 인공지능인 ChatGPT에 간단히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평균 미국 가구가 월별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과 즉시 적용 가능한 ‘퀵 윈(quick win)’ 예시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됐다.

2025년 12월 28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가계의 부채 수준, 인플레이션, 금리, 식품 및 주거비 상승 등으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재정 문제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Northwestern Mutual의 2025 Planning & Progress Study는 응답자의 거의 70%가 재정 불확실성으로 우울감이나 불안을 느꼈다고 응답했고, 63%는 돈 문제로 잠을 잃었다고 밝혔다.

ChatGPT가 제안한 절감액 예측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거나 과하게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 인터넷·케이블·휴대전화 요금, 보험료를 조정하면 $220에서 $390의 월간 절감이 가능하고,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할 경우 추가로 $100에서 $150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제시됐다. 이 같은 수치는 즉시 적용 가능한 ‘퀵 윈’으로 제시되며, 작은 절감이 누적될 경우 가계 재무 상태 개선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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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주거비 재협상(Refinance·Lease 조정)
모기지 재융자를 통해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액을 줄일 수 있으며, 임대주택의 경우는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임대료 인상 폭을 억제하거나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 모두 모기지 대출기관이나 관리회사에 연락해 상환 옵션이나 예산 청구(budget billing)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요금 가격 비교
전력과 가스 시장이 규제 완화(deregulated)된 주에서는 전력·가스 공급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29개 주가 전력 또는 가스 시장을 규제 완화했다고 TruEnergy는 집계했다. 규제 완화란 소비자가 에너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로, 공급자 간 경쟁을 통해 요금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 계약 조건과 추가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전화·인터넷·케이블 서비스 절감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케이블을 해지하고 스트리밍으로 대체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터넷·휴대전화 요금은 공급자 교체나 통신사에 이탈 의사를 밝히는 것만으로도 할인 혜택을 받는 사례가 많다. Limestone Financial Group의 재무설계사 스티븐 로스(Stephen Roth)는 TIME과의 인터뷰에서 “요금 협상은 소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회사가 작은 수수료로 소비자를 조금씩 착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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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및 멤버십 전수 조사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기타 구독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가입한 서비스 수와 비용을 과소평가하기 쉽기 때문에 불필요한 요금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돕는 구독 추적기(예: Rocket Money, Trim by OneMain, Subby 등)를 활용하면 계정별 결제 내역을 한눈에 파악해 취소할 항목을 찾기 쉽다. 구독 추적기는 자동 갱신과 소액 결제를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식비와 외식 줄이기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모든 품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였고, 식품 지수는 월간 0.5%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집에서 먹는 식품이 0.6% 상승했고 외식은 0.3% 상승했다. 따라서 식비를 절감하려면 집에서 요리하고, 코스트코(Costco)나 샘스클럽(Sam’s Club) 같은 창고형 매장에서 필수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Ibotta·Fetch Rewards·Checkout 51 같은 캐시백 앱을 활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보험사 변경
보험사를 바꾸면 동일한 보장 범위에서 더 저렴한 보험료를 찾을 수 있다. 할인 항목을 폭넓게 검색하고, 현 보험사에 전화해 군인 할인, 묶음 할인 등 놓치고 있는 혜택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보장 내용이 생활 상황에 맞지 않다면 보장 수준을 낮춰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교통비 절감
주거비 다음으로 큰 가계 지출은 자동차 관련 비용이다. 미국대중교통협회(APTA)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 한 대를 줄이면 가구당 연간 $13,00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늘리면 비용 절감과 함께 건강과 안전 측면의 이점도 얻을 수 있다.

일상소비 절감(작은 지출의 합)
일일 커피 구매처럼 사소해 보이는 지출이 쌓이면 큰 비용이 된다. 캐시백·리워드 신용카드를 적절히 활용하고(매달 전액 결제 전제), 편의 수수료(네트워크 외 ATM 수수료, 배달 수수료 등)를 피하며 간단한 가사·미용·정비 같은 항목은 직접 처리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중고품 매장 이용, 도서관 대출, 난방·수도·에너지 절약 조치 등 기본적인 절감 방법이 여전히 유효하다.


핵심 요약: ChatGPT는 구독·통신·보험·식비·교통·일상소비 항목을 점검하고 즉시 협상·전환·자체 해결을 통해 월 $320~$540 수준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구체적 합산 범위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달라짐). 작은 절감은 누적되어 가계 현금흐름 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영향
소비자들이 대규모로 모기지 재융자나 통신사 전환, 보험사 변경을 실시할 경우 금융기관과 통신사, 보험사의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량의 재융자 수요는 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요를 증가시키고, 금리 환경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지출이 절감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업종(외식·레저·소매)의 매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절감된 금액이 저축이나 채무 상환에 사용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가계의 금융건전성이 개선되어 신용 위험이 낮아지고, 이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용어 설명
규제 완화(deregulation)는 특정 산업(예: 전력·가스)의 가격·서비스를 정부가 직접 통제하지 않고 시장 경쟁에 맡기는 것을 뜻한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인플레이션 측정의 기준이 된다. 구독 추적기는 사용자가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멤버십의 자동결제 내역을 추적하고 불필요한 구독을 식별해 취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실무적 조언(체크리스트)
1) 전월 요금 명세서를 모두 확인해 불필요한 자동결제를 정리한다. 2) 통신사·인터넷·케이블은 해지·전환 의사를 통해 협상 여지를 만든다. 3) 보험은 연간 비교 견적을 받아보고 필요 시 보장 수준을 조정한다. 4) 식비는 주간 식단 계획과 대량구매·캐시백 앱을 병행한다. 5) 대중교통·도보·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해 자동차 관련 고정비를 줄인다.

이 기사는 원문이 GOBankingRates에 게재된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번역한 것이며, 제시된 수치와 권고는 일반적 권장안으로 개인별 상황에 따라 절감액과 적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