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제퍼슨시티 소재 지역은행 Central Bancompany(이하 CBC)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426.7 million(약 5,81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10월 3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C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S-1)에서 구체적인 공모 구조를 공개하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CBC”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견조한 예금 기반과 지역 커뮤니티 뱅킹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본 확충의 일환”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CBC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키프 브루예트 & 우즈(Keefe, Bruyette & Woods)를 공동 주간사(joint lead book-running managers)로 선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IPO 시장 회복세 속 등장한 중형 은행 공모
올가을 미국 IPO 시장은 스웨덴 핀테크 기업 Klarna,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Gemini 등 굵직한 기업들이 예비 상장 작업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형 금융기관인 CBC의 상장 추진은 기관투자가들의 ‘새로운 종목 발굴’ 수요를 추가로 확인해 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그러나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기능 일부 정지)이 현실화되며 SEC의 심사·등록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단기적 행정 공백이 IPO 일정 전반에 걸쳐 ‘빨간 신호’를 켜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2019년 셧다운 동안 약 35일간 신규 공모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다수 기업이 일정 변경을 강요받은 바 있다.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이란?
나스닥은 유가증권시장(Main Market)보다 기술·성장주 비중이 높은 다계층 시장 구조를 운영한다. 그중 글로벌 셀렉트 마켓은 시가총액·유동성·재무 건전성 요건이 가장 까다로운 최상위 단층으로, 미국 이외 국제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 CBC가 이 시장을 선택함으로써 “지역 기반”에서 “전국·글로벌 투자 저변”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재무 지표 및 전략적 함의분기보고서(2025·3Q)
• 총자산: 약 224억 달러
• 예수금: 약 199억 달러
• 순이자마진(NIM): 3.47%동종업계 평균 3.12%
•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 29%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이 30%에 육박한다는 점은 금리 사이클 변동에 대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은행 위기’란 뷔즈니스 모델 우려 속에서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 시각
노무라(Nomura) 미국 금융팀은 “지방은행이 IPO를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선 사례는 드물다”며 “CBC의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이 동반될 경우, 타 지역 커뮤니티 뱅크의 상장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용어 설명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지급 결제·온라인 대출 등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매매·보관·송금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규제 심사가 상장 기업보다 더 복잡한 경우가 많다.
조인트 북러닝 매니저란 대표 주간사 다수가 동일 지위에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가격 책정, 배분까지 공동 수행하는 구조를 말한다.
향후 일정
CBC는 공모가 밴드, 총 주식 수, 목표 시가총액 등 구체 조건을 SEC 승인을 거쳐 향후 수 주 내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연내 또는 내년 초 나스닥 데뷔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 미화 1달러=1,360원 환율 가정(2025년 10월 31일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