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가격이 월요일 오전 초반 거래에서 약 4~7센트 상승하고 있다. 앞서 금요일에는 겨울밀 계약들이 혼조세를 보였고, 특히 시카고 소프트 레드 밀(CBOT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미니애폴리스 스프링 밀(MGEX Spring Wheat) 쪽은 근월물에서 강보합을 유지하며 주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5년 11월 10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현재 밀 선물은 전장 대비 4~7센트 오르고 있다. 직전 금요일 장에서는 겨울밀 계열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주 초반 들어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시세를 되돌리는 흐름이다.
금요일 종가와 주간 흐름을 보면, CBOT 소프트 레드 밀(SRW) 선물은 금요일에 7~8센트 하락 마감했고, 12월물의 주간 변동은 6 1/4센트 하락이었다. 같은 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20,481계약 감소했다. KCBT 경질 적색 겨울밀(HRW) 선물은 금요일에 3~5센트 하락을 기록했고, 12월물은 전주 금요일 대비 5 1/4센트 하락했다. 이 구간의 미결제약정은 4,065계약 감소했다. 반면 MGEX 스프링 밀은 대부분의 근월물에서 보합 내지 1센트 상승으로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니켈(5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기상 변수와 관련해, 향후 1주일 동안 미국 남부 평원(Southern Plains)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RW 재배 지역 일부에는 강수가 관측될 전망이다. 이는 토양 수분과 월동 전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품종별·지역별로 가격에 상이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주요 포인트: 월요일 오전 밀 선물은 4~7센트 상승, 금요일에는 겨울밀이 약세로 마감했고 MGEX 스프링 밀은 주간 기준 5센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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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 작황 업데이트로는, 프랑스의 연질밀(soft wheat) 파종이 11월 3일 기준 79%까지 진척됐으며, 전주 대비 11%p 상승했다고 FranceAgriMer가 밝혔다. 듀럼(durum) 파종률은 23%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 추산에 따르면 밀 수확이 11.6% 진행 중이다.
전역 현황: 프랑스 연질밀 파종률 79%(+11%p), 듀럼 23%; 아르헨티나 밀 수확 11.6% 진행.
주요 선물 시세(전일 종가 및 현재 동향)
• Dec 25 CBOT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27 3/4(-7 3/4센트), 현재 +6 1/4센트.
• Mar 26 CBOT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42 1/4(-7 1/2센트), 현재 +5 3/4센트.
• Dec 25 KCBT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19 1/4(-3센트), 현재 +6 1/4센트.
• Mar 26 KCBT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32(-5센트), 현재 +6센트.
• Dec 25 MGEX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58(+1센트), 현재 +5센트.
• Mar 26 MGEX Wheat — 링크: 전일 종가 $5.73(+3/4센트), 현재 +6센트.
용어와 시장 구조 설명
• SRWSoft Red Winter는 미국 동부·중서부의 습윤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연질 겨울밀로, 제과·제빵용으로 많이 쓰인다. HRWHard Red Winter는 미국 남부 평원의 반건조 지역에서 재배되는 경질 겨울밀로,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빵용 강력분 원료로 선호된다. 스프링 밀은 봄 파종·가을 수확 품종으로, 북부 지역과 캐나다 접경에서 주로 재배된다.
•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KCBT(캔자스시티거래소), MGEX(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는 밀 선물의 주요 상장 시장이다. 세 거래소는 품종·등급·인도지정 창고 등이 달라 각기 다른 기초자산 사양을 반영한다. 거래소 간 가격 차이(스프레드)는 품질·물류·지역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시장에 열려 있는 순계약 수로, 특정 방향의 추세 강도나 포지션 축소/전환을 가늠하는 보조지표다. 금요일 기준 SRW·HRW 모두 미결제약정이 각각 20,481계약, 4,065계약 감소한 점은, 가격 하락과 함께 포지션 정리가 동반되었음을 시사한다.
전문적 시각과 해석
남부 평원의 건조 지속 전망은 통상 HRW 생육에 하방 리스크를 키우는 변수로 인식된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KCBT HRW가 상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으며, 월요일 오전 6센트 내외의 반등은 이러한 기상 프리미엄의 일부를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SRW 재배 지역 일부 강수는 토양 수분 개선 기대를 통해 SRW에 상대적 완충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금요일의 미결제약정 감소가 보여주듯 최근 하락 국면에서 포지션 축소가 진행된 바 있어, 초반 반등의 지속성은 추가 수급 뉴스(재매수 유입·스프레드 조정 등)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연질밀 파종이 79%까지 진척되며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종률의 주간 11%p 개선은 작업 여건 호전을 시사한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수확률 11.6%가 제시되어 북반구의 파종·남반구의 수확이라는 동시 진행 구도가 가격 변동성에 상반된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대륙 간 페이즈 차이는 선물곡선의 만기별 미세한 괴리로도 반영되곤 한다.
요약하면, 주 초반 4~7센트 상승은 기상 프리미엄과 전주 하락 후의 기술적 반등이 결합된 성격으로 보인다. 단기 변동성은 기상 모델 업데이트, 글로벌 파종·수확 진척률, 그리고 미결제약정의 재증가 여부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작성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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