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 연준이 올해 금리 소폭 인하할 것이라 전망…물가 2% 상회 예상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eral Reserve)가 올 해 금리를 소폭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BO는 관측 근거로 관광·수입 관세 확대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에 따른 수요 증가가 물가를 연준의 목표치인 연 2%를 상당 기간 상회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년 1월 8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CBO는 단기 차입비용(연방기금금리 수준)은 현재 3.5%~3.75% 구간에서 올해 연말에는 3.4%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이 수준이 2028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라는 표현을 통해 CBO는 이번 금리 경로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CBO는 연준이 노동시장 약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연내 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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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거시지표 전망으로는 2026년 연말 실업률을 4.6%로 예측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낮아져 2028년에는 4.4%가 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연준이 주로 활용하는 물가 측정 기준으로 본 인플레이션은 2026년 기준 2.7%로 둔화되며, 2028년에는 2.1%까지 낮아질 것으로 CBO는 추정했다.


용어 설명

이 보도의 핵심 기관인 의회예산국(CBO)은 미국 의회에 예산·경제 전망을 제공하는 독립기관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관장하며, 단기 차입비용은 연준이 통제하는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를 의미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연준의 목표 물가 지표는 연준이 물가안정을 판단할 때 선호하는 공식 지표를 가리키며, 본문에서는 명시적 지표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정책적 함의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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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의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만, 그 폭과 시기 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금리가 연말에 3.4%로 내려가고 2028년까지 그 수준이 유지된다는 전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목표치로 복귀하기 전까지 통화정책 완화의 속도를 매우 신중하게 조절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경제·금융 부문 영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금리 하향 조정 기대가 단기 국채 금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CBO가 물가가 2%를 지속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다. 따라서 장기 채권 금리는 인플레이션 기대와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상승·하락이 엇갈릴 수 있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주식시장에는 혼재된 신호를 준다. 통상 금리 인하는 기업의 할인율을 낮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CBO가 지적한 관세 인상감세에 따른 수요 증가는 기업의 원가와 소비자물가를 자극해 실질이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은 관세 영향으로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셋째, 실물경제 측면에서 CBO의 전망은 노동시장 약화 가능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제안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실업률 완화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CBO 자체 전망에서는 실업률이 2026년 말 4.6%에서 2028년 4.4%로 소폭 개선되는 수준으로, 구조적인 취약성이 해소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책 운용의 불확실성

관세 정책 변화, 재정정책(감세 등)에 따른 수요 충격,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CBO는 이러한 요인들이 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연준의 2% 목표 상회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물지표와 물가 지표의 변동성에 따라 연준의 실제 정책 행보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과 기업들은 정책 기대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CBO의 전망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당장은 완만한 완화(소폭 인하)를 선택하되,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전하게 내려오지 않는 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나아가기는 어렵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 향후 발표되는 고용·물가 등 핵심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