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ccord Genuity가 이탈리아 원자력 기업 Terra Innovatum에 대해 매수(Buy)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주당 $10으로 제시140%의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대비 80% 이상 급락했으며, 2026년 들어서는 약 9% 하락한 상태다.
2026년 2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Canaccord Genuity의 애널리스트 조지 지아나리카스(George Gianarikas)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규제 체계의 정비, AI 투자를 진행하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일명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원으로 맞물리면서 원자력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Terra Innovatum가 개발 중인 ‘SOLO’ 소형(마이크로) 원자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SOLO의 차별성은 고온가스냉각형 원자로(High-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HTGR) 기술의 검증된 운영적 이력과 본질적 안전성 프로토콜의 정교한 결합에 있다. ‘팹리스(fab-less)’ 방식의 공장 조립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전통적인 원자력 인프라가 겪는 물류적 난제를 우회하고, ‘Overnight construction costs’라 불리는 일시적 건설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연료 유연성과 확산 방지 장치를 유지한다”
동시에 Canaccord Genuity는 Terra Innovatum가 직면한 주요 리스크도 지적했다. 규제 승인에 소요되는 장기적 시간, 원자로 운전에 필요한 흑연(graphite)과 헬륨(helium)과 같은 특수 자원의 높은 비용, 그리고 소형 원자로 특유의 규모의 경제 취약성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은 초기 상용화 시점의 비용구조를 악화시키고, 수익 전환까지의 기간을 연장할 여지가 있다.
기술·용어 설명
마이크로 원자로(Micro-reactor)는 기존의 대형 원자로보다 출력이 훨씬 낮고 크기가 작은 소형 원자로로, 모듈화 및 공장조립 방식으로 현장 조립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온가스냉각형 원자로(HTGR)는 헬륨과 같은 비활성 기체를 냉각재로 사용해 고온에서의 운전이 가능하며, 열효율 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설계·재료·안전성 측면의 기술적 검증이 필요하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로, 설계·개발은 하지만 생산은 외주 공장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여기서는 원자로 주요 모듈을 공장에서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개념으로, 건설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노릴 수 있다. Overnight construction costs는 프로젝트의 전체 자본비용을 건설 기간(overnight)으로 환산해 비교하는 개념으로, 건설 지연이나 물류·인허가 문제로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확산 방지(proliferation safeguards)는 핵물질이나 기술이 군사용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적·절차적 장치를 의미한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는 분명 원자력 기술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지속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안정적 전원으로 원자력이 거론된다. Terra Innovatum의 SOLO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장기 전력공급 계약(PPA)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매출 안정화와 밸류에이션(Valuation) 재평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승인 지연과 특수 자원 확보의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흑연과 헬륨의 공급 제약은 원자로 건설·운영 비용을 높이고, 소형 원자로의 단위 전력당 건설비가 대형 원자로 대비 비효율적일 경우 투자 대비 회수 기간이 길어진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목표주가 $10가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기술 상용화 성공 여부와 규제 통과 시점이 불확실해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투자 시사점
Canaccord Genuity의 평가는 Terra Innovatum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이는 가정(규제 통과, 자원 확보, 상용화 성공 등)에 크게 의존한다. 단기 투자자에게는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분산투자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AI·데이터센터 수요와 정치적·규제적 우호 환경이 지속된다면, 주가의 재평가와 함께 M&A(인수합병)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 반면 기술·허가상의 실패는 주가에 즉각적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Canaccord Genuity는 Terra Innovatum를 잠재적 수혜주로 보고 매수 의견과 주당 $10 목표가를 제시했으나, 해당 종목은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지닌 투자 대상이다. 투자자와 정책결정자는 규제 진행상황, 공급망 리스크, 하이퍼스케일러 수요의 현실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