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반 차량 수리 전문업체인 Boyd Group Services Inc.(토론토 증권거래소 티커: BYD)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 급감과 시장 전망치 미달이라는 이중 악재를 공개했다.
2025년 8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yd Group Services는 해당 분기 순이익 542만 달러(주당 0.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83만 달러(주당 0.50달러)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1,081만 달러, 주당 0.50달러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였던 주당 0.58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구조조정비·무형자산 상각 등 특별 항목(special items)을 제외한 수치를 근거로 산출된다.
매출액은 7억 8,041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7,916만 달러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정체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Boyd Group Services Inc. 2분기 핵심 지표(GAAP 기준)
‒ 순이익: 542만 달러(전년 1,083만 달러)
‒ 주당순이익(EPS): 0.25달러(전년 0.50달러)
‒ 매출: 7억 8,041만 달러(전년 7억 7,916만 달러)
GAAP·EPS 용어 해설
미국 기업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GAAP)은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법적 기준이다.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EPS)은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로 계산되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할 때 가장 널리 활용하는 지표다. GAAP EPS는 모든 비용과 손실을 반영하므로 기업의 실제 순이익력을 보여주는 반면, ‘조정 EPS’는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해 핵심 영업력에 더 초점을 맞춘다.
전문가 시각 및 시장 영향
전년 대비 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이유로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부품 가격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 사고 수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보험사와의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원가 부담이 실적에 즉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널리스트 전망치(0.58달러)를 하회한 것은 ‘어닝 미스(earning miss)’로 분류되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규모의 수리 체인인 Gerber Collision & Glass, Caliber Collision 등도 임금·부품 비용 상승 문제를 겪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 노동·부품 비용 상승 압력이 앞으로 얼마나 완화될지
- 보험사와의 서비스 단가 협상이 3분기부터 마무리될 가능성
- 신규 매장 오픈 및 인수합병(M&A)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강화할 계획
이 세 가지 변수가 향후 분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
Boyd Group Services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만족도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세부 전략이나 연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는 3분기 실적 발표 때 발표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용 절감 방안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데이타 제공사인 RTTNews 원문을 번역·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