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뱅크 오브 뉴욕)가 자산관리 및 매니지드 계정(managed accounts) 사업 강화를 위해 내부 인사와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2026년 1월 27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시장부문 책임자이자 BNY 집행위원회 멤버인 아담 보스(Adam Vos)가 글로벌 웰스 솔루션(wealth solutions) 책임자로 이동했다. 새 역할에서 그는 BNY 퍼싱(BNY Pershing)의 클리어링 및 수탁(clearing and custody) 서비스—여기에는 자산관리 플랫폼인 Wove가 포함된다—과 함께 2024년 인수한 기술 기반 매니지드 계정 사업을 보유한 BNY 아처(BNY Archer)의 매니지드 계정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두 사업을 단일 리더 아래 통합함으로써 자산관리 생태계 전반에 대한 운영·영업·제품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조직 변경 내용
이번 개편에서 BNY는 또한 다음과 같은 리더십 변화를 발표했다. BNY 퍼싱의 글로벌 책임자로 40년 가까운 경력을 가진 짐 크롤리(Jim Crowley)를 수석 부회장(Executive Vice Chair)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2021년 골드만삭스에서 합류해 현재 BNY의 글로벌 유동성 책임자를 맡고 있는 라이드 마지야그베(Laide Majiyagbe)가 아담 보스의 후임으로 글로벌 마켓 책임자(Global Head of Markets)에 임명되어 외환(FX), 채권 및 주식(fixed income and equities), 유동성 및 펀딩(liquidity and financing), 그리고 실행 서비스(execution services) 사업을 감독하게 된다.
배경과 전략적 의의
BNY는 2024년에 기술 기반의 매니지드 계정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처를 인수해 자산 및 자산관리사(wealth managers)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 조직 재편은 클리어링·수탁과 매니지드 계정 간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플랫폼 기반의 자산관리 솔루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BNY 최고경영자(CEO)인 로빈 빈스(Robin Vince)는 이번 인사에 대해 “
부(wealth) 환경이 계속 확대되고 진화하는 가운데, 리더십과 조직 구조도 고객과 함께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회사 실적 및 역사적 배경
BNY는 2026년 1월 초 발표한 지난 4분기(연도 미상의 분기) 실적에서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유형자본수익률(Return on Tangible Common Equity, ROTCE)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BNY는 1784년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이다. 이 역사적 사실은 BNY의 브랜드·신뢰도 측면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한다.
용어 설명 — 핵심 용어의 의미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클리어링(clearing)은 거래 체결 이후 거래의 최종 정산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거래의 대금과 증권의 교환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중립적 절차를 의미한다. 수탁(custody)은 고객의 자산(증권 등)을 보관·관리하는 서비스로 자산의 보안·법적 소유권 관리·배당 및 이자 수령 등의 운영 업무를 포괄한다. 매니지드 계정(managed accounts)은 투자자가 아닌 자산관리 회사나 플랫폼이 특정 규칙·전략에 따라 고객 개별 계좌를 직접 운용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의 맞춤화와 세부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플랫폼형 자산관리 솔루션은 여러 관리·운용 기능을 기술적으로 통합해 자산운용사와 자문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고객 자산을 관리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장과 경쟁에 대한 분석
BNY의 이번 통합 리더십 구조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신속히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특히 인수한 아처의 기술 역량과 퍼싱의 대규모 클리어링·수탁 인프라를 결합하면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객 유치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보면, 대형 은행의 자산관리 강화는 자본흐름의 일부를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흡수해 전통적 트레이딩이나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 구조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조직 개편으로 인한 정착 비용과 내부 재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 효과와 크로스셀(cross-sell) 기회를 통해 수익성과 고객충성도를 개선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 관점의 함의
상장사 투자자는 이번 인사가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자산관리·플랫폼 사업의 통합 관리는 수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 유지율 향상과 함께 장기적인 수수료 수익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경쟁 심화와 기술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 및 규제 대응 비용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정책 및 규제적 고려사항
클리어링·수탁 및 매니지드 계정 사업은 고객 자산의 안전성·투명성 확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각국 규제기관의 감독 대상이다. BNY는 글로벌 은행으로서 각 지역별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플랫폼 통합을 진행해야 하며, 데이터 보안·사이버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종합 전망
BNY의 이번 리더십 개편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와 플랫폼형 서비스의 성장을 비즈니스 핵심축으로 확정하는 신호다. 아담 보스의 새로운 역할 아래 퍼싱과 아처의 통합 운영이 원활히 정착된다면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범위와 품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의 운영적 리스크, 규제 준수 비용, 인력·시스템 재배치에 따른 일시적 비용은 면밀히 관리돼야 할 것이다.
핵심 요약: 아담 보스가 글로벌 웰스 솔루션 책임자로 임명되어 퍼싱의 클리어링·수탁과 아처의 매니지드 계정을 통합 관리한다. 짐 크롤리는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라이드 마지야그베는 글로벌 마켓 책임자로 선임됐다. 이번 개편은 BNY의 자산관리·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중장기적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와 고객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