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 이후에도 우버(Uber Technologies Inc.)에 대해 아직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Bernstein의 애널리스트 니킬 데브나니(Nikhil Devnani)는 고객 메모에서 우버에 대한 우려 중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심각한 하방 시나리오에서도 잔존하는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데브나니 애널리스트는 단순한 밸류에이션만으로는 주가 반등이 촉발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자율주행(AV) 채택에 대한 우려가 최근 우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만으로는 촉발 요인이 아니다(valuation alone ‘is not a catalyst — especially in this sector’)”
데브나니는 가상의 할인현금흐름(DCF) 분석을 제시하면서, 미국 모빌리티 비즈니스가 15년간 자율주행에 의해 완전히 교란되는 시나리오에서도 우버의 적정주가는 $65~$70 수준으로 산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주가가 약 $80 수준에 거래되고 있었음을 고려한 평가다.
Bernstein은 우버 비즈니스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데브나니는 핵심 주당순이익(EPS)에서 약 35%의 성장 잠재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우버의 2027년 PEG 비율이 약 0.5배 수준이라고 기술했다. 또한 세그먼트별 밸류에이션을 통해 주식의 가치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Bernstein은 합산(구성 요소) 분석(sum-of-the-parts)을 통해 미국 모빌리티(U.S. Mobility) 비즈니스를 EV/NTM EBITDA 10~12배로 평가하고, 국제 모빌리티(International Mobility)에는 중간대의 두 자릿수 EBITDA 배수(mid-teens)를 적용했다. 여기에 딜리버리(Delivery)와 화물(Freight) 부문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Bernstein이 제시한 예시적 DCF에서는 미국 모빌리티 사업이 2030년경부터 감소세로 전환하고 마진 압박을 겪다가 궁극적으로 사업 축소로 이어지는 가정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손실분은 국제 시장과 딜리버리 성장으로 상쇄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정에도 불구하고 암시된 하방은 단지 15~2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encouraging to see the implied downside is only 15-20% lower even with these assumptions’).”
Bernstein은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우버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과 $115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Bernstein은 이번 분석이 자율주행 리스크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국제 사업과 딜리버리의 지속적 성장이 파괴적 변화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고 결론지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추가 정보)
AV(자율주행, Autonomous Vehicles) :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모빌리티 사업의 시장 구조와 수익성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자율주행이 빠르게 도입될 경우 차량 운행에 대한 인건비와 운송 단가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
할인현금흐름(DCF, Discounted Cash Flow) :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이다. DCF는 매출 성장률, 이익률, 할인율, 장기 성장률 등 다양한 가정을 필요로 하며 가정에 따른 민감도가 크다.
PEG 비율(Price/Earnings to Growth) : 주가수익비율(P/E)을 이익 성장률로 나눈 지표로, 성장성까지 반영한 밸류에이션 판단에 사용된다. 보통 <1배 미만이면 저평가로 보는 경향이 있다.
EV/NTM EBITDA :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다음 12개월(Next Twelve Months) 예상 EBITDA로 나눈 배수로, 기업의 운영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적 분석
이번 Bernstein의 분석은 투자자에게 두 가지 핵심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자율주행이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우버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어 있어 단기적 공포가 장기적 가치 훼손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Bernstein의 가정 하에서는 심각한 AV 충격 시나리오에서도 암시적 하방 여지는 15~20%에 그친다. 이는 레버리지된 하방 및 완충 자산(국제 사업, 딜리버리)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둘째, Bernstein이 제시한 2027년 PEG 약 0.5배, 핵심 EPS 연간 약 35% 성장 잠재력이라는 수치는 업계 성장 전망과 우버의 비즈니스 다각화 전략이 결합될 경우, 중장기 주가 상승의 합리적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성장 가정은 국제 시장에서의 지속적 점유율 확대, 딜리버리와 화물 부문의 수익성 개선, 규제 리스크의 완화 등에 기반한다.
가격 영향 관점에서 보면, Bernstein이 제시한 $115 목표주가는 현 수준(약 $80) 대비 상당한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시장이 AV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해 과매도 상태에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개선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과 관련 규제·기술·비용 구조가 Bernstein의 가정보다 빠르게 악화되면 하방 리스크는 현실화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모빌리티 수요 지표, AV 기술 도입 속도, 각국 규제 동향, 딜리버리 및 국제 사업의 실적 발표 등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결론 : Bernstein은 우버의 주가 하락을 자율주행 채택에 대한 우려와 연결짓지만, 그 우려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국제 시장과 딜리버리의 성장으로 하방을 완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Bernstein은 우버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며 $115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