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htle, ProVitako와 최대 5억100만 유로 규모 HPE 네트워크·서버 프레임워크 계약 재갱신

Bechtle AG(티커: BC8.DE, BHTLF, BECTY)가 독일 지방자치단체 IT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중앙 조달기관인 ProVitako e.G.와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재갱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네트워크 및 서버 제품과 관련 서비스의 독일 전역 공급을 포괄하며, 총 계약 한도는 최대 5억 100만 유로(EUR 501 million)다.

2025년 11월 27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네트워크 관련 프레임워크의 규모는 약 2억 8,300만 유로이고, 서버 관련 프레임워크는 약 2억 1,800만 유로로 집계된다. 두 프레임워크는 제품 공급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지방 공공기관의 네트워크·서버 인프라 조달 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체결된 두 건의 계약은 최초 1년의 기본 계약기간을 갖고, 이후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붙어 있다. 이에 따라 총 계약 기간은 최장 4년까지 확대될 수 있다연장옵션. 계약 연장은 통상 성과, 수요, 예산 집행 여건 등 조달기관의 판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목

ProVitako는 독일 전역의 지방자치단체 IT 수요를 공동으로 집약해 55개 회원사ICT(정보통신기술) 조달 요구를 대변한다. 이들 회원사는 약 9,00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고 있어, 단일 프레임워크 하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가격·품질의 표준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G.eingetragene Genossenschaft는 독일 법제에서 등록협동조합을 뜻하는 표기다.

Bechtle 측은 이번 갱신이 ProVitako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Bechtle의 ‘IT System House Westfalen-Niederrhein’해당 프레임워크의 이행(딜리버리)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조직은 지역 기반 현장 역량과 중앙 공급망을 연계해, 대규모 공공부문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Bechtle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ProVitako와의 장기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히며, Westfalen-Niederrhein 조직이 계약상 납품 및 서비스 제공을 선도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도 전해졌다. BechtleXETRA독일 전자거래 플랫폼에서 2.46% 상승40.78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XETRA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가 운용하는 전자식 시장으로, 유럽 대형 기술·산업주 거래의 주요 장터 중 하나다.


핵심 포인트 요약

주목

계약 규모: 총 최대 EUR 501m (네트워크 EUR 283m, 서버 EUR 218m)
계약 구조: 초기 1년 + 최대 3년 연장 옵션
조달 범위: HPE 네트워크·서버 제품 및 관련 서비스의 독일 전역 공급
조달 주체: ProVitako e.G. (회원 55개, 약 9,000개 지방자치단체 대표)
수행 주체: Bechtle의 IT System House Westfalen-Niederrhein가 이행 주도
주가: XETRA에서 +2.46%의 40.78유로


해설: 프레임워크 계약이 의미하는 것

프레임워크 계약은 다수 기관이나 프로젝트에 공통되는 가격, 기술 사양, 서비스 수준, 납기, 계약조건 등을 미리 정해 두고, 실제 수요 발생 시 개별 발주를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는 상위(마스터) 형태의 조달 계약을 뜻한다. 조달기관은 이를 통해 구매 단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복된 입찰 절차를 줄여 시간·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수요 기반을 폭넓게 확보하면서도, 정해진 표준에 맞춰 규모의 경제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Bechtle–ProVitako 계약의 포커스는 HPE 네트워크·서버 영역이다. 지방정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보안·신뢰성·가용성을 중시하는 업무 특성상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중앙 조달기관이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이를 묶어 관리하면, 표준화된 기술 아키텍처 아래에서 유지보수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보안 업데이트장비 교체 주기를 체계화할 수 있다.

ProVitako가 대표하는 약 9,000개 지자체는 규모·환경·예산이 제각각이지만, 광역적으로 동일한 보안 규정과 상호운용성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 이때 중앙 프레임워크는 공통 규격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달성하는 실무 도구가 된다. 또한, 장기 연장 옵션은 공급 안정성을 뒷받침해 중장기 디지털 전환 계획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용어 설명

HPE: Hewlett Packard Enterprise의 약자로, 기업용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을 뜻한다.
프레임워크 계약: 반복·다기관 수요에 공통 조건을 사전에 정해두는 상위 조달 계약으로, 그 아래에서 개별 발주(call-off)가 실행되며, 일반적으로 SLA(서비스수준협약) 등 성능·응답 기준을 포함한다.
ProVitako e.G.: 독일의 등록협동조합 형태(e.G.)의 공공 ICT 조달 허브로, 55개 회원이 약 9,000개 지방자치단체의 IT 수요를 공동으로 대변한다.
XETRA: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유럽 상장기업의 현물 주식 거래가 집중되는 마켓 인프라다.


의미와 전망

이번 소식의 핵심은 규모지속성이다. 총 EUR 501m의 상한이 제시된 대형 프레임워크는 공공부문 IT 인프라 수요의 광범위한 범위예상 납품 규모를 시사한다. 또한 초기 1년 이후 최대 3년의 연장 옵션은 공급망 계획, 인력 배치, 재고 관리 등 운영 효율을 높일 여지를 제공한다. 공공부문은 보안 기준 강화와 데이터 주권 이슈, 원격근무·디지털 행정 서비스 확대 등의 요인으로 네트워크와 서버성능·안정성·확장성을 종합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통한 조달은 실무상 효율이 높다.

한편, 주가가 +2.46% 상승한 EUR 40.78을 기록했다는 점은, 시장이 이번 계약 갱신을 수주 가시성장기 파이프라인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프레임워크 계약은 상한(limit) 구조로, 실제 매출 인식은 개별 주문(call-off)의 집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조달 집행 속도, 예산 집행 시기, 기술 전환 주기 등은 공공부문 특성상 연도별 변동성이 존재한다.


출처 및 고지

본 기사는 RTTNews 원문을 번역·정리한 것이다. 원문 말미의 고지에 따르면, 여기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