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BASF 그룹(BASF SE)이 2025회계연도 4분기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수익)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2026회계연도(회계연도: 2026년의 영업실적 전망)에 대한 조정 EBITDA 예상 범위를 제시했다.
2026년 2월 2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BASF는 4분기 순이익이 5억6천만 유로(€560,000,000)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7억8천6백만 유로(€786,000,000)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0.63으로 전년도의 주당 손실 €0.88에서 개선되었다. 지속영업(continuing operations) 기준 주당순이익은 €0.57으로 전년의 주당 손실 €0.87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조정(Adjusted)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다소 악화되었다. 회사는 조정 기준 주당손실을 주당 €0.34로 집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조정 기준 주당이익 €0.59에서 적자로 전환된 수치다. 지속영업 기준의 조정 손실은 주당 €0.41로, 전년의 조정 이익 주당 €0.51에서 악화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특별항목을 제외한 EBIT(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4억8천만 유로에서 84.1% 감소한 €7천6백만으로 급감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0억3천만(€1.03bn)을 기록했고, 조정 EBITDA 마진은 전년의 9.6%에서 7.4%로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48.6억 유로에서 5.6% 감소한 €140.3억(€14.03bn)을 기록했다.
BASF는 2025 사업연도 배당금으로 주당 €2.25를 제안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아울러 회사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주주에 대해 최소 €120억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연간 최소 주당 €2.25(연간 약 €20억)의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명시했다.
향후 전망에서 BASF는 2026회계연도 조정 EBITDA를 €62억에서 €70억(€6.2bn–€7.0bn) 사이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회계연도의 조정 EBITDA인 €66억과 비교해 범위 상·하단이 모두 열려 있는 형태다(중간값은 2025년 수준인 €66억에 해당).
세부 세그먼트 전망으로는 Nutrition & Care와 Chemicals 부문이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Industrial Solutions는 소폭의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BASF는 또한 비용 구조 개선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 제시한 연간 비용 절감 목표 €21억에서 €23억(€2.3bn)으로 상향했으며, 총 누적 일회성 비용(one-time costs)은 €19억(€1.9bn)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정 EBITDA 및 관련 용어 설명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기업의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자, 세금, 감가상각·상각을 제외하고, 일회성·비경상적 항목을 제거해 산출한 지표다. 기업별로 제외 항목이 다르므로 비교 시 주의가 필요하다. EBIT(이자·세전 영업이익) 전 특별항목은 일회성 비용이나 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의미하며, 분기·연도 간 영업성과의 기본적인 비교를 돕는다. 지속영업(continuing operations)은 매각 예정이나 이미 중단 처리된 사업부를 제외한 회사의 핵심 영업활동을 의미한다.
시장·주주에 대한 함의와 전망 분석
BASF의 4분기 실적은 순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긍정적 신호와 함께 조정 기준의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적 결과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와 조정 EBITDA의 축소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 특히 조정 EBITDA 마진이 9.6%에서 7.4%로 하락한 점은 수익성 압박을 의미한다. 이는 원재료 가격·수요 둔화·구조조정 비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제시한 배당·자사주 매입을 통한 총 €120억 배분 계획과 연간 최소 주당 €2.25의 배당 보장은 주주환원정책에 있어 상당히 우호적이다. 이는 주가에 대한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발표한 누적 일회성 비용 €19억은 단기 실적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어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 보고에서 일회성 비용 반영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2026회계연도에 제시한 조정 EBITDA 가이던스(€62억–€70억)는 2025년 실적인 €66억과 비교해 상·하단 모두 가능한 범위를 제시한 것으로, 회사 전망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만약 상단에 도달하면 회사의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빠르게 실현되었다고 평가될 수 있고, 하단으로 머무르면 시장 수요 둔화나 원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회사가 비용 절감 목표를 상향(€23억) 조정한 만큼, 비용 구조 개선의 실효성이 가이던스 실현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안정적인 배당 유지는 단기적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된다. 반면 분기 실적의 조정 지표 악화와 마진 축소는 밸류에이션(valuation) 재평가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채권시장 및 신용평가 측면에서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과 구조조정 비용이 단기 유동성이나 신용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 신용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몇 분기 동안 조정 EBITDA의 하방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자본시장에서는 더 보수적인 실적 전망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 및 투자 시사점
BASF는 4분기에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일정 부분 실적 개선을 보여주었으나, 조정 기준 지표의 악화와 매출 감소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남겼다. 회사가 제시한 €120억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과 배당 유지 방침은 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다. 향후 분기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의 가시화 여부, 세그먼트별(특히 Chemicals·Nutrition & Care)의 실적 개선 속도, 그리고 글로벌 수요 환경과 원재료 가격 변동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다음 분기 실적과 회사의 비용 절감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보도는 RTTNews의 2026년 2월 27일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기재된 수치와 전망은 회사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