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N)와 다이이치 산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DESTINY-Gastric04 3상 시험에서 ENHERTU(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램시루맙과 파클리탁셀을 병용한 치료법과 비교하여 전체 생존율(OS)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중요한 개선을 보였다고 한다. 시험 대상은 2차 치료선에서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ISH+)의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위암이나 위식도 접합부(GEJ) 선암환자들이었다.
ENHERTU는 다이이치 산쿄가 발견한 HER2에 특화된 항체 약물 접합체(ADC)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치 산쿄가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하고 있다.
2025년 5월 31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주요 연구 결과에서 ENHERTU는 램시루맙과 파클리탁셀에 비해 사망 위험을 30% 줄였으며, ENHERTU 투여군의 중앙 전체 생존기간은 14.7개월, 대조군에서는 11.4개월이었다(n=248).
2차 연구 결과로서 무진행 생존율(PFS) 분석에서도 ENHERTU는 램시루맙과 파클리탁셀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중앙 무진행 생존 기간은 ENHERTU 투여 시 6.7개월이었고, 대조군에서는 5.6개월이었다.
DESTINY-Gastric04에서의 ENHERTU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위암 임상 시험들과 일치하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ENHERTU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의 2차 또는 3차 치료선에서 70개국 이상에서 승인받고 있으며, 이는 DESTINY-Gastric01이라는 무작위 2상 시험과 DESTINY-Gastric02, DESTINY-Gastric06이라는 두 개의 단일군 2상 시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이이치 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ENHERTU를 1차 전이성 상황에서 평가하기 위해 DESTINY-Gastric05 및 ARETEMIDE-Gastric01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