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성장 가속에 아마존 주가 급등…지금 사기엔 늦었나

아마존(Amazon, NASDAQ: AMZN) 주가가 클라우드 부문인 AWS(Amazon Web Services)의 성장 가속화 소식에 급등했다. AWS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연초 대비 주가는 여전히 15% 미만의 상승률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전자상거래와 광고, 로봇·AI 기반 물류 효율화를 통해 발생하는 영업 레버리지와 함께, 클라우드에서의 대규모 AI 투자 사이클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미칠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다.

2025년 11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3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를 다수 항목에서 상회했다. 특히 AWS가 연간 기준 20% 성장하며 매출 3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가 집계한 컨센서스 324억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마존의 3분기 실적 핵심 포인트와 4분기 가이던스, 그리고 투자 관점에서의 평가를 정리한다. 또한 일반 독자에게 낯설 수 있는 상수통화(고정환율) 기준이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같은 용어를 설명하고, AWS의 AI 인프라 전략과 설비투자(Capex) 확대가 기업가치에 주는 함의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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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성장을 견인

AWS는 아마존 전체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이며,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분기 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30억 달러, 영업이익은 114억 달러10% 늘어났다. 아마존은 이러한 성장을 AI 인프라 수요 급증과 자사의 AI 솔루션이 고객에게 강하게 반향을 일으킨 데서 찾았다다.

데이터센터 이미지

아마존은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안전하게 배포하도록 돕는 StrandsAgentCor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AgentCore의 개발자 키트는 이미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회사는 해당 도구들이 실제 워크로드 전개에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AWS는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AgentCore 개발자 키트의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칩 전략에서도 업데이트가 이어졌다. 맞춤형 AI 칩 Trainium 2는 현재 완판(fully subscribed) 상태이며, 해당 칩의 분기 대비 매출150% 증가했다. 또 Anthropic을 위해 구축 중인 대규모 AI 클러스터인 프로젝트 레이니어(Project Rainier)는 이미 50만 개의 칩을 사용 중이며, 연말까지 100만 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내년 Trainium 3를 선보일 계획이며, 벌써부터 고객 관심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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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capex)설비·인프라 등에 대한 자본적 지출 지침을 1,180억 달러에서 1,250억 달러로 상향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에 대한 투자를 내년에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비자 사업: 전자상거래·광고의 레버리지 지속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63억 달러, 국제 매출은 140억 8,900만 달러14% 증가했다. 상수통화 기준으로 국제 매출 성장률은 10%였다. 일회성 비용을 조정한 북미 부문 영업이익은 73억 달러28% 급증했다. 국제 부문은 각종 비용을 포함한 영업이익이 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다.

광고는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광고 매출은 177억 달러24% 증가했으며, 스트리트어카운트 컨센서스 173억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스폰서드 광고가 성장을 주도했다. 아마존의 광고는 높은 총이익률을 보유한 수익원으로, 전자상거래 전반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드파티(제3자) 판매자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425억 달러,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10% 증가한 674억 달러였다. 오프라인 매장(홀푸즈·아마존 프레시 등) 매출은 56억 달러7% 성장했고, 구독 서비스 매출은 126억 달러11% 증가했다.


전체 실적과 가이던스: 광범위한 상회

아마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802억 달러로, LSEG 집계 컨센서스 1,778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1.95달러36% 증가해, 시장 예상치 1.57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다.

4분기 전망에서 회사는 매출을 2,060억~2,130억 달러(성장률 10~13%)로 제시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2억 달러와 비교해 210억~260억 달러 범위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 기준 시장은 영업이익 238억 달러, LSEG 기준 매출 2,08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핵심: 3분기 매출 1,802억 달러(+13%), EPS 1.95달러(+36%). AWS 매출 330억 달러(+20%). 4분기 매출 가이던스 2,060억~2,130억 달러.


지금 사기엔 늦었나: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뛰었음에도, 아마존은 2025년 연초 이후 성장주 강세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연초 대비 15% 미만 상승)을 보였다. 이는 본업의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시각을 낳는다. AWS 성장은 프로젝트 레이니어의 가동 본격화로 탄력이 붙었고, 회사는 클라우드·AI 수요를 포착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로봇·AI를 통한 자동화로 효율성이 높아지며, 고마진 광고의 빠른 성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경기 변동 국면에서도 이익 방어력을 높여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아마존은 2026년 컨센서스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약 33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평균 밴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동시에 성장이 재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방 여지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지금 매수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


용어 해설과 맥락

상수통화(고정환율) 기준은 환율 변동 영향을 제거해 실질 성장률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다국적 기업의 해외 매출은 환율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을 일정 환율로 환산해 전년과 비교한다.

영업 레버리지는 매출 증가가 고정비 부담을 희석시키며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물류 자동화, 로봇, AI 최적화, 그리고 광고와 같은 고마진 매출 비중 확대는 레버리지를 강화한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향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PER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 성장률이 가속하는 국면에서 동일한 멀티플이라도 주가 모멘텀은 더 강해질 수 있다.

StreetAccount와 LSEG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추정치를 집계·배포하는 기관이다. 컨센서스 상회(어닝 서프라이즈)는 단기 주가 촉매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첫째, AWS 성장 지속성이다. Trainium 2의 완판분기 대비 150% 매출 증가, 프로젝트 레이니어의 칩 50만→연말 100만 개 확대 계획, 그리고 내년 Trainium 3 도입은 AI 워크로드 증가와 전용 인프라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설비투자 집행과 수익화다. Capex 지침 상향(1,250억 달러)은 대규모 투자 사이클의 진행을 의미한다. 투자 확대는 단기 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AI 인프라의 가동률과 고객 락인 효과가 높아질수록 중장기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

셋째, 전자상거래의 운영 효율성과 광고다. 로봇·AI 자동화로 픽·패킹·배송의 단위비용이 낮아지고, 광고는 높은 총이익률로 이익 체력을 보강한다. 3분기 광고 매출 177억 달러(+24%)는 해당 추세를 재확인시켰다.


모틀리 풀 추천·성과 공지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팀은 현재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톱 10 종목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번 리스트에는 아마존이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603,392달러,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241,236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성과 자료가 제시됐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72%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4%를 상회한다고 고지되어 있다*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1월 3일다.

작성자 제프리 사일러(Geoffrey Seiler)는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아마존 주식을 보유·추천한다. 더 모틀리 풀의 공시정책은 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고지가 덧붙었다: 더 모틀리 풀의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다.


종합 평가

요약하면, 아마존은 AWS 성장 재가속전자상거래 운영 레버리지, 광고 고성장을 앞세워 3분기 실적에서 다수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보수적 구간을 포함하나, 현재의 투자 사이클과 고객 수요를 감안할 때 상단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유지된다. 선행 P/E 33배는 역사적 밴드 내에서 합리적이며, 성장 가속 국면의 리레이팅 여지를 인정할 때 상승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지금 매수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