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 스페이스모바일, 모틀리 풀 소형주 성장 모델에서 59% 적합도 기록

[기업 분석] AST 스페이스모바일(티커: ASTS), 모틀리 풀 기반 소형 성장주 모델에서 주목받다

2025년 8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데아(Validea)가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서 위성 통신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 Inc.)이 22개 전략 가운데 ‘소형주 성장 투자자(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미국 개인 투자 미디어 모틀리 풀(Motley Fool)의 공개 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하며, 강한 매출 성장·양호한 재무 안정성·주가 모멘텀을 동시에 충족하는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STS의 총점은 59%로, 전략상 80% 이상이면 뚜렷한 매수 관심, 90% 이상이면 강한 매수 관심으로 분류되므로 아직 매수 권고 단계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신서비스 업종 내 다른 중형주 대비 주가 흐름과 내부자 지분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1. 정량 테스트 세부 결과

주가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PASS
내부자 지분(Insider Holdings) PASS
평균 주식수(Average Shares Outstanding) PASS
현금 및 현금성 자산(Cash & Equivalents) PASS
매출(Sales) PASS
이익률(Profit Margin) FAIL
장기 부채비율(Long-Term Debt/Equity) FAIL
영업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FAIL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률 FAIL
일일 거래대금(Daily Dollar Volume) FAIL
• 그 외 R&D 비중, 세율, ‘풀(P/E-to-Growth)’ 비율 등은 혼합적인 결과를 보였다.


2. 모틀리 풀 전략이란?

모틀리 풀의 공동 설립자 데이비드 가드너와 톰 가드너는 “어리석은 척하라(Foolish)”는 모토를 내세우지만, 철저한 데이터 분석장기 성장주 발굴에 집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전략은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하 기업 중 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 ② 낮은 부채, ③ 내부자 지분율 10% 이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성장 잠재 기업을 선별한다.

밸리데아는 이 같은 전략을 컴퓨터 모델로 구현해 1996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백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장기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다수 보고돼,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고 있다.


3.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사업 개요와 최근 동향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저궤도(LEO) 위성을 통해 지상 이동통신망과 직접 연동되는 ‘우주 기반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사는 AT&T, 보다폰(Vodafone) 등이 있으며, 2023년 4분기 기준 총 34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계약·의향서를 확보했다.

올해 들어 회사는 ‘블루버드(BlueBird)’로 명명된 시험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텍사스 및 하와이 지역에서 4G LTE 시범 통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위성 발사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확대되면서 이익률 지표가 부진해, 위 ‘이익률’·‘영업현금흐름’ 항목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4. 전문 용어 해설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는 특정 주식의 최근 12개월 수익률을 전체 시장 또는 동종 업종 평균과 비교해 산출한 지표다. 90점 이상이면 상위 10% 성과를 의미한다.

‘풀 비율(P/E-to-Growth)’은 주가수익비율(PER)을 향후 3~5년 예상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모틀리 풀 모델에서는 0.5~1.0 사이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5. 기자 해설 및 향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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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라는 점수는 아직 보수적 투자자에게 확신을 주기엔 부족하지만, 1) 위성통신이라는 고성장 산업, 2) 유의미한 내부자 지분 보유, 3) 경쟁사 대비 낮은 부채비율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심 종목으로 분류할 만하다.

특히 2026~2027년으로 예정된 대규모 위성 콘스텔레이션 구축이 본격화되면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발사 일정 지연이나 규제 변수, 자본조달 비용 상승은 잠재 리스크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ASTS는 밸리데아 모델에서 “부분적 합격(Partial Pass)”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전략 점수 상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2025년 하반기 예정된 추가 시험 통화 결과와 자본 확충 계획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개별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