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파생상품 투자전략】 ArcBest Corp(티커: ARCB) 주주가 연 0.6%에 불과한 현금배당 대신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통해 연환산 13.8%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는 2026년 3월 만기, 행사가 $95짜리 콜옵션을 매도(글쓰기 기준 매도호가 $7.10)함으로써 주당 7.10달러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주가 $83.33을 기준으로 연환산 13.2%에 해당하며, 배당수익률 0.6%를 더하면 총 13.8%가 된다.
이 전략에서 주가가 만기까지 $95를 넘지 않으면 프리미엄과 배당을 그대로 수취한다. 반대로 주가가 행사가를 돌파해 옵션이 행사될 경우, 투자자는 상승분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지만 행사가까지의 주가차익(약 13.6%)과 옵션프리미엄을 합쳐 약 22%의 총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배당 안정성 검토
ARCB의 최근 12개월 배당성향은 0.6%에 머문다. 업황·이익 변동에 따라 배당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지속성을 판단하려면 위 차트처럼 과거 배당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 이익이 흔들리면 배당도 흔들린다”
는 투자 격언이 있듯, 커버드콜 전략은 낮은 배당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주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변동성·가격 리스크 분석
ARCB의 최근 250거래일(약 1년) 종가 기준 연율화 변동성은 54%다. 이는 대형 운송·물류주 평균보다 다소 높은 편으로, 주가가 단기간 급등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전문가는 “고변동성 종목에서 콜옵션 프리미엄이 확대되므로, 커버드콜 전략의 ‘YieldBoost’ 효과가 커진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단, 옵션 매도자는 상승 여력을 행사가 가격 이상에서 포기해야 한다. 수익 기회 상실(Opportunity Cost)을 감수할 만한지, 그리고 만기까지 주가가 어느 범위에 머물 것인지를 기본적·기술적 분석으로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옵션시장 동향: S&P 500 평균 대비 ‘콜’ 선호 뚜렷
보도 시각 오후 장 기준, S&P 500 편입 종목 전체의 풋 거래량은 888,067계약, 콜 거래량은 186만계약으로 풋:콜 비율 0.48을 기록했다. 장기 중간값 0.65보다 낮아 콜옵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한 옵션 브로커는 “투자자들이 단기 낙관적 포지션을 취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용어 한눈에 보기
커버드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행사가를 넘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이 고스란히 수익으로 남지만,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면 초과 상승분은 포기한다.
연환산 수익률(Annualized Return)은 프리미엄과 배당, 주가차익 등을 연 단위로 환산해 비교하기 쉽도록 만든 지표다. 예컨대 18개월짜리 옵션 프리미엄을 12개월 기준으로 나누어 표시한다.
변동성(Volatility)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 폭을 나타낸다. 연율화 변동성이 54%라는 것은 통계적으로 1년 후 주가가 평균 ±54%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기자 해설 및 전망
올해 운송·물류 업종은 유가 급등·물류비 불확실성 등 복합 변수를 안고 있다. ARCB 역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낮은 배당만으로는 주주가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이 높은 중장기 콜옵션을 활용한 인컴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물동량이 회복될 경우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때 ‘커버드콜’ 투자자는 상승의 과실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종합적으로는 배당 안정성·실적 추세·시장 변동성을 함께 고려해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기사는 나스닥닷컴 원문(Sym. ARCB, Pub Date: 2025-07-29 15:39:49 UTC)을 기반으로 번역·재구성했으며, 원문의 견해는 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