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섹터가 반등했다. 2026년 2월 24일 화요일, 여러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Anthropic의 최신 인공지능(AI) 도구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단기적 혼란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2026년 2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시 50분(세계협정시 15시 50분) 현재 세일즈포스(Salesforce) 주가는 약 5% 상승했다. 회사는 Anthropic의 최신 AI 제품군을 위한 플러그인(plug-ins)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하게 도큐사인(DocuSign)은 자체 파트너십 발표 이후 4.3% 올랐으며, 인튜이트(Intuit)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계획을 공개한 뒤 2.3% 상승했다.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의 주가는 CoCounsel이라는 법률·비즈니스용 AI 도구의 전문 사용자 수가 1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거의 13.8% 급등했다. 또한 회사는 Anthropic의 Claude 모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광범위한 지표로는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티커: IGV)가 약 2% 상승했다.
이번 흐름은 몇 주 전 소프트웨어주가 AI의 자율화가 기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의 일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락한 이후 나타난 회복이다. Anthropic의 최근 제품 발표를 기점으로 이러한 우려가 점차 가라앉는 모습이다.
루크 카와(Luke Kawa) 셔우드 뉴스(Sherwood News) 시장 편집장은 인베스팅닷컴에 “월요일에 소프트웨어주는 ‘AI 디스토피아’ 서사에 타격을 받았다”며 “화요일의 Anthropic 발표는 ‘AI 쿰바야(kumbaya)’ 트레이드로 해석되며, 새로운 도구들이 기존 제품을 지원·강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Anthropic은 이 회사의 기업 고객이 핵심 워크플로에 자사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10가지 신규 방식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nthropic은 플러그인이 투자은행의 거래 검토, 자산운용(wealth-management) 포트폴리오 분석에서부터 HR 기능(브랜드화된 온보딩 자료 생성)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사모펀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강조했으며, Claude가 이제 Google Calendar와 Gmail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연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결성은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Vital Knowledge의 애널리스트 아담 크리사풀리(Adam Crisafulli)는 이번 이벤트가 파괴가 아니라 협업을 강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산(legacy) SaaS 공급업체들은 AI로 인한 지속적인 리스크에 직면하겠지만, 오늘 Anthropic 에이전트 행사는 대체(displacement)가 아닌 파트너십(PARTNERSHIPS)을 강조하며 Claude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함께 작동해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nthropic은 알파벳(Alphabet)의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광범위하게 예상되는 상장을 앞두고 기업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아직 최종적인 상장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
한편, 지난달 Anthropic의 초기 법률용 플러그인 발표는 소프트웨어·서비스주 전반에 걸쳐 6거래일 동안 약 8,300억 달러(830 billion USD)의 글로벌 매도(시가총액 기준)를 촉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중심의 발표는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보다 협력적인 경로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언급되는 주요 용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중앙 서버에서 호스팅되는 소프트웨어에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정기 구독형 수익 구조와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특징으로 한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로, 문서 검토, 데이터 분석, 일정 관리 등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면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일부 작업의 인적 개입을 줄여 매출 구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이번 발표들은 소프트웨어 섹터의 밸류에이션(valuation) 불안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이 Anthropic과 같은 AI 제공업체와 연동(연계)할 때 기존 SaaS 업체들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줄여주어 주가의 추가 급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두 가지 상반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첫째, AI가 소프트웨어의 반복적·규모화 가능한 부분을 보완해 기존 업체들의 매출을 안정화하거나 확대하는 시나리오다. 둘째, 특정 업무영역에서 AI가 완전히 자동화 역할을 수행해 일부 SaaS 기능의 수요를 축소시키는 시나리오다. 현재의 시장 반응은 첫 번째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기술·규모·규제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재무적 영향 측면에서 보면, 파트너십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매출 기반의 ‘상실 위험’이 줄어드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AI 통합에 따른 제품 재설계와 인프라 투자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일부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단기적으로 압박할 수 있으나, 효율성 개선과 새로운 유료 기능 도입으로 보완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개별 기업의 제품 포지셔닝, 기술 통합 역량, 파트너십의 범위와 수익 배분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Anthropic의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 당장의 공포를 가라앉히는 촉매 역할을 했으며, 시장은 현재 AI 도구들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다만 지난달 8,300억 달러 규모의 매도처럼 AI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대규모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향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Anthropic을 포함한 AI 업체들의 추가 제품 전략, 그리고 규제 및 고객 수요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