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 Sports 2026년 6월물 옵션 첫 주 거래…프리미엄·수익률 분석

Amer Sports Inc(티커: AS)의 2026년 6월물 주식옵션이 이번 주 처음 상장되면서, 장기 만기 옵션을 활용한 프리미엄 수취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237일로 길기 때문에, 옵션 매도자는 단기물보다 높은 시간을 가치(time value)를 프리미엄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0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Pub Date) 옵션 데이터·리서치 플랫폼 ‘Stock Options Channel’은 YieldBoost 공식을 통해 AS 옵션 체인을 분석한 결과,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두 가지 계약—하나는 행사가 30달러인 풋, 다른 하나는 행사가 35달러인 콜—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옵션 가격 산정에서 핵심 변수는 만기까지의 시간과 변동성이다. ‘시간 가치’란 만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기초자산 가격이 유리하게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비용이며, 만기가 길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존 주주뿐 아니라 신규 진입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수익률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주목

① 30달러 행사가 풋 매도 전략

∙ 현재 호가: 3.50달러(매도호가)
∙ 의무: 주당 30달러에 AS 주식을 매수
∙ 실질 매입단가: 30 – 3.50 = 26.50달러 (수수료 제외)

AS 주가가 24일 장중 3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5%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만기 시 주가가 30달러 이상이면 옵션은 가치가 없어져 소멸되며, 프리미엄 3.50달러는 고스란히 수익이 된다. 현재 확률 모델(그리스 값·암묵적 변동성 포함)65%의 무가치 만기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경우 현금 대비 11.67%의 총수익, 연환산 17.97%의 수익률(=YieldBoost)이 실현된다.

AS 12개월 주가 및 30달러 행사가 위치

② 35달러 행사가 커버드콜 전략

∙ 현재 호가: 3.90달러(매도호가)
∙ 의무: 주당 35달러에 AS 주식 매도
∙ 현 보유가정 매입가: 31.54달러

주목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한 뒤 동일 수량의 콜을 매도(커버드콜)하면, 만기 시 주가가 35달러 이상일 경우 23.34% 총수익(프리미엄 포함, 배당 제외)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약 11% 가격 상단에서 차익을 확정짓는 구조다. 반대로 주가가 35달러에 미달하면 콜은 무가치로 소멸, 투자자는 주식과 프리미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무가치 만기 확률은 현재 48%로 추정되며, 그 경우 프리미엄 3.90달러는 매입가 대비 12.37%, 연환산 19.04%의 추가수익이 된다.

AS 12개월 주가 및 35달러 행사가 위치

③ 변동성 지표

이번 두 계약의 암묵적 변동성(IV)은 각각 put 53%, call 54%로 측정됐다. 이는 과거 12개월(250거래일) 실현 변동성 53%와 유사해, 시장이 향후 가격 변동성을 과거 수준에 가깝게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YieldBoost란? Stock Options Channel이 제시하는 자체 지표로, ‘현금 커버드풋’ 또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총수익을 연환산해 산출한 비율이다. 단순 프리미엄 수익뿐 아니라 매입·매도 의무 가격을 고려해 현금 대비 실질 수익률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④ 용어 해설

‣ 가치가 없다(Expire Worthless): 만기일에 옵션의 내재가치가 0이 되어 행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 커버드콜(Covered Call): 기초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수익(프리미엄)을 노리는 전략.
‣ 캐시커버드풋(Cash-Secured Put): 현금을 담보로 풋옵션을 매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의무를 지는 전략.
이들 전략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수익 극대화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당투자 대안으로도 활용된다.

⑤ 전문 기자 시각

현재 AS 주가는 30~35달러 범위에서 12개월간 탄력적으로 움직여 왔다. 주식 자체의 변동성이 이미 50%대 중반이기 때문에, 장기 옵션 매도자는 높은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으나 시장 급등·급락 위험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행사가 35달러 콜 매도자는 주가가 급등할 경우 추가상승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상한 캡(Cap)’에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30달러 풋 매도자는 경기 둔화·소비 위축 등으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원치 않는 주식을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 현금 유동성 그리고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편, Stock Options Channel은 두 계약의 실시간 확률·거래 추세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옵션 상세 페이지에 차트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투자자는 해당 데이터를 참고해 포지션 관리 시점을 판단할 수 있다.

※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