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의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선이 속도를 내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1조 달러 클럽)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AMD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 수준이며, 회사는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부문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60% CAGR로 예측했다.
2026년 1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은 AMD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경쟁력 개선과 업계 공급 환경 변화에 근거한 것이다. 보도는 AMD가 엔비디아(Nvidia)에 대해 두 번째 기회(Second shot)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수요와 공급 제약이 AMD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GPU와 AI 하드웨어 경쟁의 현황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병렬 연산 능력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작업에 특히 유리하다. 엔비디아(NVIDIA)는 오랫동안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2023년 AI 붐 초기에는 소프트웨어·생태계·하드웨어의 결합으로 경쟁우위를 확립했다. 그러나 최근 AMD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제어 소프트웨어인 ROCm의 개선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ROCm의 다운로드 수가 2025년 11월 기준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가격 측면에서 엔비디아의 최상위 데이터센터용 GPU인 Blackwell B200의 칩당 가격은 옵션에 따라 약 $30,000~$50,000으로 추정된다. 반면 AMD의 경쟁 제품인 MI350는 약 $25,00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동일 수준의 연산능력을 더 낮은 비용으로 확보하려는 경우 AMD를 고려할 유인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원문 보도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GPU가 매진(sold out)”이라는 표현이 포함됐음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고객이 대체 공급원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MD의 중장기 전망과 성장 가정
AMD는 자사의 5년 전망을 통해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연간 복합성장률(CAGR) 약 60%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과 임베디드 프로세서 부문은 각각 향후 5년간 약 10%의 CAGR을 전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회사가 제시한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35% CAGR 수준이다. 보도는 이 정도의 성장률이 유지될 경우 약 4년 내에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간단한 성장 추정의 논리: 35%의 연간 성장률이 연속으로 이어질 경우(복리), 4년 뒤 매출은 약 3.3배(1.35^4 ≈ 3.32)가 되며, 현재 시가총액 약 $3300억이 단순히 매출 배수 유지라는 가정 하에 4년 내 1조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는 마진, 밸류에이션(multiple), 자본구조 등 여러 요소가 일정하거나 개선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용어 설명: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핵심 개념
GPU(그래픽 처리 장치): 이미지 렌더링뿐 아니라 대규모 병렬 계산을 수행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추론에 널리 사용된다. ROCm: AMD가 제공하는 오픈 소스 기반의 딥러닝·고성능 컴퓨팅(HPC)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드라이버·라이브러리·개발 도구의 집합이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매우 큰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예: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을 의미하며, 이들의 수요가 AI 하드웨어 시장의 핵심 수요처다. CAGR(연평균 복합성장률): 일정 기간 동안 연간 평균 성장률을 복리 방식으로 환산한 지표다.
시장 영향 및 투자 관점에서의 체계적 분석
1) 매출 성장과 시가총액의 관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시가총액이 동반 상승하려면 영업이익률(마진) 개선과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 AI 관련 하드웨어 기업은 높은 성장 기대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형성하지만, 성능·소프트웨어 생태계·전력효율성에서 우위가 유지돼야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
2) 수요·공급 조건: 엔비디아의 제품 공급 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 AMD에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생산능력(파운드리), 칩 설계 경쟁력, 소프트웨어 통합 능력이 중요한 변수다.
3) 가격 대비 성능(Price-to-Performance):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총소유비용(TCO)을 고려한다. AMD가 칩 단가에서 우위를 제공하더라도, 실제 작업당 처리 시간·전력 소비량·소프트웨어 최적화 수준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충분해야 채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4) 위험요인: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생태계 우위가 회복되거나, AMD 제품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하이퍼스케일러 전환은 느려질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문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업체) 계약 조건 등의 외생 변수도 존재한다.
전문적 소견 및 전망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AMD가 ROCm 생태계 확장과 가격 경쟁력을 병행해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신뢰를 얻는다면 단기적 점유율 확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 다만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은 단순한 매출 성장 이상의 요인, 즉 마진 개선과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반되어야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수적인 추정상 현재 제시된 35% CAGR이 지속될 경우 약 4년 내 시가총액 1조 달러 진입은 수학적으로 가능하나, 실제 시점은 마진 개선 속도와 시장의 리레이팅 여부에 따라 앞뒤로 변동될 수 있다.
결론
요약하면, AMD는 소프트웨어(ROCm) 개선, 상대적 저가 제품, 그리고 엔비디아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데이터센터 부문 60% CAGR 가정과 전체 35% CAGR 가정이 현실화된다면 약 4년 내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는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성능·효율·생태계 확보, 마진 개선, 그리고 글로벌 수요의 지속성과 같은 복수의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
참고·공개 사항 : 보도 원문은 Keithen Drury의 기사 내용을 인용하고 있으며, 해당 저자는 엔비디아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와 엔비디아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권고를 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사에 언급된 견해는 기사 작성자의 관점이며 반드시 나스닥닷컴 등의 플랫폼 관점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