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 Erste Group ‘매수→보유’ 하향에 약세

Advanced Micro Devices(AMD) 주가가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초반 1%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오스트리아 금융기관 Erste Group의 애널리스트 한스 엥겔(Hans Engel)이 종목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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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엥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AMD의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이 업종 평균보다 낮고, 직전 분기에는 영업이익(EBIT)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2025년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고성능 CPU·GPU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회사의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P/E(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수준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이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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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은 이러한 수익성 지표들을 근거로 \”현 시점 주가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동 보고서 발표 후 주가는 전일 2.4% 상승폭의 일부를 반납했다. 최근 30일간 AMD 주가는 8% 넘게 조정받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약 30%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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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용 GPU 라인업을 강화하며 업계 1위 Nvidia와 경쟁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지표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한스 엥겔, Erste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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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 용어 설명*
*영업이익률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로, 기업의 본업 수익성을 측정한다.
P/E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높은지 판단하는 지표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로, 주주가 투입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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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AMD는 x86 아키텍처 기반 CPU와 GPU를 설계·판매하는 글로벌 팹리스(fabless) 반도체 기업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MI300 시리즈 GPU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업계 1위 NVIDIA의 독점적 지위, 그리고 장기적인 투자 부담으로 인해 단기적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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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인트
AMD가 발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2025년 이후에도 AI 트레이닝·추론용 고성능 칩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