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메타(Meta)와 체결한 다년간 공급계약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부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은 이번 계약이 AMD를 향후 5년간 $1000억(약 1천억 달러)의 추가 매출로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2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AMD가 OpenAI와 체결한 협력 구조와 유사한 형태를 띠며, AMD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력을 제공한다고 파이퍼 샌들러는 분석했다. 보도 시각은 2026-02-25 14:17:29로 표기됐다.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Harsh Kumar) 애널리스트는 AMD가 메타에 MI450 GPU의 커스텀 버전과 함께 Helios 랙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칩이 “표준 칩의 변형(variant)이며, 대규모 변경이나 새로운 테이프-아웃(tape-out)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설명은 생산 전환과 양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계약의 재무 구조에도 주목할 만한 요소가 있다. AMD는 메타에 대해 최대 1억 6천만(160 million) 워런트(warrants)를 제공하며, 최종 행사가격(strike price)은 $600로 책정되어 있다. 이 워런트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총 6기가와트(6 GW) 규모의 전력·설치(데이터센터 전력·GPU 집적량) 배치에 연동된 조건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미 첫 1기가와트가 확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AMD는 2026년 4분기(4Q26)에 본격적인 단계적 증설(시그니피컨트 램프(significant ramp))을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은 기가와트당 수십억 달러(roughly double digit bill dollars/GW)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기가와트당 약 $17~$18의 달러-퍼-기가와트(dollars per GW) 범위를 예상했으며, 이는 AMD가 OpenAI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또한 AMD 경영진이 MI450 GPU와 Helios 랙에 대해 매우 강한 수요를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의 롤아웃(배치)에는 AMD의 서버용 CPU인 Venice와 Verona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OpenAI와의 협업과는 워크로드(workloads) 및 칩 변형(variations)이 달라 수익의 중복(overlap)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주요 요지: “이번 거래는 향후 5년 동안 약 $1000억의 추가 수익을 의미할 수 있으며, 피크(peak) 연도에는 주당순이익(EPS)을 약 $5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AMD의 장기 목표인 $20 주당순이익(EPS) 달성에 보탬이 된다.”
용어 설명 및 배경
이번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대규모 병렬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최근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Helios 랙은 다수의 GPU와 관련 인프라를 모듈화해 장착하는 서버랙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의 밀도와 전력 효율을 좌우한다. 워런트(warrant)는 특정 기간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이 장기적 파트너와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구조화할 때 사용된다. 테이프-아웃(tape-out)은 반도체 설계의 마지막 단계로, 새로운 칩 설계가 생산 공정으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테이프-아웃이 필요 없다는 것은 설계 변경 비용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뜻한다.
기가와트(GW)는 데이터센터에서 소비·설치되는 전력량 및 장비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AI 인프라 계약에서는 GPU·서버의 대규모 배치 규모를 의미한다.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계약이 피크 연도에 EPS를 약 $5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시장·재무적 영향 분석
이번 거래는 수치로 환산했을 때 명확한 영향력을 제시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추정치인 기가와트당 $17~$18을 기준으로, 6 GW 전체 배치의 가치를 단순 계산하면 약 $102억~$108억이 아닌 $1020억~$1080억 수준으로 해석된다. 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roughly another hundred billion dollars“(약 1천억 달러)이라는 평가와 일치한다. 단, 이러한 금액은 계약 기간 전체에 걸친 총 매출 추정치이며, 실제 인식 시점은 장비 출하 및 서비스 제공 시점에 따라 분산된다.
재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매출 규모의 대폭 확대가 가능해지면 AMD의 서버·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다. 둘째, 워런트 구조로 인해 메타의 지분 희석 가능성은 존재하나, 워런트가 행사되지 않는 경우에도 현금 유입(옵션 행사 시)이나 비현금 보상 구조가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기가와트당 매출 구조가 고정화되면, 향후 AI 인프라 수요에 따른 단가·마진의 개선이 기대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AMD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분야에서 엔디시브(competitive)한 위치를 강화하게 된다. 메타와의 대규모 공급계약은 다른 대형 하이퍼스케일 고객을 유치하는 레퍼런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CPU 측면에서 Venice·Verona의 조합을 통해 AMD는 자사 에코시스템(칩셋·소프트웨어·시스템 통합)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다.
리스크 및 불확실성
여전히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공급망 차질, 반도체 생산 능력(웨이퍼·패키징)의 제약, AI 워크로드의 기술적 변화, 그리고 고객사의 배치 속도 지연 등이 실적 반영 시점과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워런트의 행사 여부, 칩 성능 개선 경쟁, 전력·냉각 인프라 비용 등은 프로젝트 전체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망
요약하면, 메타와의 다년 공급계약은 AMD에 단기적·중기적 실적 개선 요소를 제공하며, 파이퍼 샌들러의 추정대로 실행된다면 향후 5년간 약 $1000억 규모의 매출 증대와 피크 연도 EPS 약 $5 상승이라는 재무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AMD의 장기 목표인 $20 EPS 달성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실제 실현 여부는 계약의 단계별 이행, 기술적 변수, 시장 수요의 지속성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기사는 공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용어 설명과 재무적·산업적 분석을 덧붙여 작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