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 ImmunoTech(NYSE American:AIM)의 주가가 51.8% 폭락했다. 회사가 약 800만 달러 규모의 공개 공모(Public Offering) 가격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보통주 200만 주(또는 이에 상응하는 프리펀디드 워런트*)와 함께 클래스 E·F 워런트를 포함한다.
공모 구조는 다음과 같다. 보통주 한 주(또는 $3.999에 발행되는 프리펀디드 워런트 한 개)와 이에 부속된 클래스 E·F 워런트로 구성된 패키지가 $4.00에 발행된다. 두 워런트 모두 즉시 행사 가능하며, 클래스 E 워런트의 만기는 5년, 클래스 F 워런트의 만기는 18개월이다.
“Maxim Group LLC가 단독 플레이스먼트 에이전트로 이번 딜을 주관한다.”
거래 종결일은 관례적 종결 조건 이행을 전제로 2025년 7월 30일로 예상된다.
이번 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5년 7월 28일에 효력을 인정한 Form S-1 등록신고서를 통해 발행된다.
주가 급락은 공모로 인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전형적 반응이다. 기업이 새 주식을 발행하면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현재 주주가 보유한 지분율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 해설
공모에 포함된 ‘프리펀디드 워런트*’는 행사 가격이 거의 0에 가깝게 설계된 워런트로, 세법 또는 규제상 이유로 바로 주식을 보유하기 어려운 투자자가 사실상 주식을 확보하도록 돕는 도구다. 일반 워런트와 달리 행사 가격이 낮아 투자자가 추가 자금 부담 없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차익만으로도 즉각적인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
또한 클래스 E·F 워런트의 만기 구조는 투자자에게 단기(18개월)·중장기(5년) 옵션을 동시에 제공하며, 회사 입장에선 향후 자본 유입 가능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공모 발표 시점에 주가가 급락한 것은 부정적 심리를 반영하지만, 자본 확충은 연구·개발(R&D) 자금 확보 또는 임상 시험 진행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도 있다. 다만 워런트가 행사될 경우 추가 희석이 불가피해 주주 가치 훼손 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자금 조달의 필요성”과 “지분 희석” 사이의 균형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프리펀디드 워런트: 행사 가격이 주당 1센트 내외로 설계돼 사실상 보통주와 유사하게 거래되는 권리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