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그룹(AIG)은 2026년 1월 6일 화요일 이사회에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자피노(Peter Zaffino)가 연중 중반까지 CEO직에서 물러나고 회사의 집행 의장(Executive Chair)으로 직책을 전환할 뜻을 밝혔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자피노의 이번 결정은 회사가 수년에 걸쳐 진행해온 포괄적인 승계 계획(succession planning)의 일환으로, AIG 이사회는 장기적으로 회사를 이끌 적임자를 찾기 위한 검색(search)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피노는 AIG 이사회에 집행 의장으로 전환하고 연중 중반까지 CEO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통지했다”
이사회가 실시한 후보 검토 과정 결과, 보험업계의 베테랑인 에릭 앤더슨(Eric Andersen)이 사장 겸 CEO-선출(President and CEO-elect)로 합류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6년 2월 16일부 효력이 발생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앤더슨은 초기 합류 후 자피노에게 보고(report to Zaffino)하며, 질서 있는 이전 기간을 거쳐 2026년 6월 1일 이후 CEO직을 정식으로 인수하고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명시됐다.
자피노는 2021년 3월 CEO로 취임한 이후 상당한 거시·사회·경제적 역풍(macro socio-economic headwinds) 속에서 AIG의 재무 구조와 영업 성과 개선을 이끈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회사 측은 자피노의 리더십 하에 이루어진 전환(turnaround) 작업을 이번 결정의 맥락에서 설명했다.
앤더슨은 합류 직전까지 글로벌 보험중개회사인 Aon에 재직했으며, Aon의 경영위원회(Aon Executive Committee) 위원으로 활동했고 회사의 사장 겸 CEO에 전략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해졌다. Aon에서의 근무 기간은 거의 30년에 달하며, 앤더슨은 Aon 사장(President of Aon), Aon Benfield 최고경영자(CEO of Aon Benfield), Aon Risk Solutions Americas CEO 등 주요 경영직을 역임했다. 과거에는 글로벌 계정 관리(global account management)와 금융서비스(financial services) 부문에서도 책임 있는 직책을 맡았다.
용어 설명
집행 의장(Executive Chair)은 단순한 의장(Chair)과 달리 회사의 전략적 방향 설정과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는 직위이다. 일반적으로 CEO와 협력해 장기 전략 수립, 주요 인사선임, 대주주·이사회와의 소통 등을 책임지며, 때로는 일상적 운영보다는 중장기적 비전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CEO-elect(선출된 CEO)는 공식적으로 CEO 직함을 곧 가질 예정인 인물을 지칭하며, 통상적으로 이전(transition) 기간 동안 현 CEO와 협력해 업무 인수인계와 조직 안정화 작업을 수행한다.
후보 선정과 승계 계획의 의미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승계 계획이 다년간의 포괄적 과정(comprehensive multi-year succession planning)의 결과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경쟁력 있는 후보 탐색(search), 리더십 역량 평가, 이해관계자(stakeholder)와의 소통을 포함하는 체계적 절차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 거버넌스 관점에서 계획적 승계는 경영 공백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수단으로 인식된다.
시장 및 업계에 미칠 영향 분석
첫째, 단기적 관점에서는 CEO 교체 소식이 유동성 높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변동성(volatility)을 촉발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명확한 승계 일정(2026년 2월 16일 합류, 6월 1일 이후 CEO 인수)을 제시하고, 검증된 업계 경력의 후보자를 내정했다는 점은 불확실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보험업계와 재보험 시장(reinsurance)에서는 앤더슨의 Aon 경력, 특히 Aon Benfield와 리스크 솔루션(Risk Solutions) 부문에서의 경험이 회사의 리스크 평가, 재보험 전략, 계정 관리(account management)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AIG의 자본 배분(capital allocation)과 리스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정책·규제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에 민감한 보험업 특성 상 경영진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자본 비용(cost of capital)과 보험료(pricing) 전략, 그리고 재보험 협상력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기관투자가와 신용평가기관은 승계의 정합성(congruence)과 새 경영진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 관전 포인트
향후 주목할 점은 앤더슨이 CEO직을 인수한 이후의 조직 구조 재편, 주요 경영진의 유임·교체 여부, 그리고 자본효율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다. 또한 집행 의장으로 전환하는 자피노의 역할 범위와 권한 역시 시장의 신뢰를 좌우하는 변수다. 자피노가 전략적 감독과 대외 관계 중심의 역할로 남아 회사의 연속성을 유지할지, 아니면 보다 적극적인 운영 개입까지 이어질지에 따라 기업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배경 및 참고
AIG는 글로벌 종합 보험사로서 상업 및 개인보험, 재보험, 자산 관리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AIG의 경영 승계와 기업 거버넌스에 관한 중요한 이정표(landmark)로 평가되며,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이사회 보고에서 관련 세부사항이 추가로 공시될 전망이다.1
1. 본 기사 내용 중 일부는 2026년 1월 6일자 외신 보도(RTTNews 및 나스닥 관련 보도)를 근거로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