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효과로 클라우드 매출 34% 급증… 알리바바 주가 상승

알리바바(티커: BABA, 9988-HK)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4% 급증하면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다.

2025년 11월 25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9월 30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478억 위안(미화 348억 달러)을 기록해,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 컨센서스인 2,426억5천만 위안 대비 상회했다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다.

주요 실적 하이라이트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번 분기 실적의 핵심 동력이었다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다. 이는 시장의 379억 위안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이며, 6월 분기(전 분기)의 26% 성장률보다 성장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관련 매출은 클라우드 부문에 계상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추론 수요와 관련 인프라 사용량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다.

주목

가이던스와 투자 계획


알리바바는 AI 모델과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출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9월에 밝힌 바 있다다. 이는 2월에 공표한 향후 3년간 총 3,800억 위안(약 530억 달러)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방향이다다. 대규모 투자 기조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용량 증설,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 확충, 모델 최적화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다. 한편 실적 집계와 비교 기준으로 언급된 LSEG는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집계·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인용된다다.

생태계 확대: Qwen 앱과 생성형 AI


알리바바는 월요일, 자사 생성형 AI 모델 Qwen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앱 Qwen공개 출시 첫 주에 1,000만 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다. 이 앱은 오픈AI의 챗GPT에 대응하는 알리바바의 경쟁작으로 소개되며, 알리바바의 자체 Qwen 모델로 구동된다다. 다운로드 추이는 소비자와 기업 부문에서의 생성형 AI 수요를 반영하며, 클라우드 매출로 연결되는 AI 사용량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시사한다다.

신규 성장축: 즉시 상거래(Instant Commerce)


알리바바는 즉시 상거래라 불리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신흥 시장으로, 특정 상품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다. 회사는 이 신규 부문 투자가 전체 사업의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한편으로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견조하다는 점이 포트폴리오 전반의 균형을 뒷받침하고 있다다.

현장과 맥락: 상하이에서의 기술 전시


알리바바는 2025년 7월 26일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ho AI Conference)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술 적용 성과를 시연했다다. 당시 전시는 대규모 모델멀티모달 응용,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자동화 등 실사용 시나리오를 부각했으며, 이는 이번 분기 클라우드 매출 가속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다.

주목

핵심 숫자 정리


총매출: 2,478억 위안(약 348억 달러) vs. LSEG 추정 2,426억5천만 위안
연간 성장률: +5%
클라우드 매출: 398억 위안 vs. 예상 379억 위안
클라우드 성장률: +34% YoY(6월 분기 +26%에서 가속)
AI·클라우드 투자 계획: 3년간 3,800억 위안추가 확대 계획※회사 공표

용어 설명과 맥락


클라우드 컴퓨팅은 원격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를 필요 시점에 과금해 사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뜻한다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이미지 등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말하며, 대규모 연산 자원과 저장·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하다다. LSEG 컨센서스는 여러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평균·가공한 값으로 시장 기대치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다. 즉시 상거래는 주문 후 수십 분에서 수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커머스로, 물류·재고·지역 밀착형 매장 네트워크가 핵심이다다. 회계연도 2분기는 알리바바의 재무 달력 기준으로 9월 30일 종료 분기를 의미하며, 일반 달력의 3분기와 다를 수 있다다.

시장 함의와 분석


AI 워크로드의 본격 상용화클라우드 매출 가속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실적의 가장 중요한 신호다다. 특히 모델 학습(트레이닝)추론(인퍼런스)에서 발생하는 연속적 사용량은 구독형·사용량 기반 과금을 통해 매출 방어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다. 반면, 즉시 상거래와 같은 신사업 투자가 단기 마진을 제약할 수 있어, 향후 분기에는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 핵심 점검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다.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부문의 초과 성장은 알리바바의 멀티엔진 전략에서 가장 큰 견인차로 작동하고 있다다.

경쟁 구도와 전략 포지셔닝


AI 인프라 경쟁은 모델의 성능, 개발자 생태계, 가격·성능비(TCO)가 좌우한다다. 알리바바는 Qwen 모델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으로 엔드투엔드 AI 제공자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형 모델(Models-as-a-Service)맞춤형 파운데이션 모델 수요를 흡수할 잠재력이 있다다. 다만, 신사업의 공격적 확장은 물류·오프라인 인프라 투자로 이어져 비용 반영 시점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


1) 클라우드 성장률의 지속성: 26%에서 34%로 가속된 흐름이 다음 분기에도 유지되는지, AI 수요의 구조화 여부가 확인 포인트다다. 2) 즉시 상거래 손익 개선: 규모의 경제와 효율화로 손실 축소가 가능한지 주목된다다. 3) 자본 배분: 3,800억 위안 투자 계획 상 데이터센터·반도체 가속기 조달 등 우선순위의 실행력이 관건이다다.

속보: 본 기사는 진행 중인 속보로, 향후 업데이트될 수 있다다.

참고: 본 보도에는 알리바바의 실적 수치, 분기 종료 시점(9월 30일), LSEG 추정치, 클라우드 성장률, 투자 계획(3,800억 위안), Qwen 앱 다운로드(첫 주 1,000만), 즉시 상거래 투자와 수익성 영향 등 핵심 사실관계가 포함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