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ASML은 반도체 장비, 특히 노광장비(lithography)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적 선두 기업이다.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사)는 가장 진보한 AI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과 기술 우위가 수십 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두 기업 모두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TSMC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기사에서는 분석했다.
2025년 12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유망주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ASML 홀딩스(ASML)과 타이완 반도체 제조(TSM, TSMC)는 AI 인프라 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빈번히 거론되고 있다. 두 기업은 AI 생태계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ASML은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반면, TSMC는 그 장비로부터 실제로 AI 프로세서를 대량 생산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이다.

ASML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
ASML은 장비 기업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ASML은 노광장비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은 기술적으로 최소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평가된다. ASML의 사업구조는 장비 판매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서비스 계약에서 발생하는 반복수익(recurring revenue)에 크게 의존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9월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해 60억 유로(약 70억 달러)에 달했다. 장비의 사용 수명이 수십 년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다년간의 서비스 매출 흐름이 기대된다.
또한 ASML의 매출과 이익은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9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230억 유로(약 2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주당순이익(diluted EPS)은 40% 상승해 주당 17.38달러에 이르렀다. ASML은 낮은 50%대의 높은 총이익률(gross margin)을 유지하고 있어, 고수익 구조의 장비·서비스 기업으로 분류된다.
TSMC의 경쟁력과 성장 모멘텀
TSMC는 최첨단 AI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파운드리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TSMC가 추정상 약 90%의 첨단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ASML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역할의 차이로, ASML이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라면 TSMC는 그 장비를 이용해 실제 반도체를 대량 생산하는 회사다.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서버 투자 확대에 따라 TSMC의 실적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기사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증가해 330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당순이익은 39% 증가해 ADR 기준 주당 2.92달러를 기록했다. TSMC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경쟁사 대비 일정 기간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Morningstar의 연구는 TSMC의 경쟁우위가 최대 20년(약 2십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평가와 밸류에이션(투자가치 비교)
기사의 비교에 따르면 두 기업 모두 장기 보유에 적합하지만, TSMC가 약간의 우위를 점한다고 분석됐다. 그 근거는 현재의 주가 대비 이익 비율(P/E) 차이다. TSMC의 P/E는 약 26배로 기술 섹터 평균인 47배보다 낮고, ASML의 P/E는 36배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즉, 동일한 성장 기대치를 반영하더라도 TSMC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수치 요약
ASML: 노광장비 시장 점유율 약 90%, 2025년 1~9월 서비스 매출 60억 유로(+39%), 총매출 230억 유로(+21%), 희석 EPS 17.38달러(+40%), 총이익률 50%대. TSMC: 첨단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 약 90%, 3분기 매출 330억 달러(전년 대비 2배), ADR당 EPS 2.92달러(+39%), P/E 약 26배(섹터 평균 47배).
용어 설명
노광장비(Lithography):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장비를 말한다. 노광장비의 해상도와 정밀도가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결정하기 때문에 첨단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장비로 간주된다.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해외 기업의 주식을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된 예탁증서로, ADR 1주는 해당 해외 기업의 일정 수량 보통주를 대표한다. P/E 비율(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현재 이익 대비 얼마나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총이익률(Gross margin):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의 비율로, 제품·서비스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여준다.
투자 포인트 및 향후 영향 분석
두 기업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수요 성장과 구조적 경쟁우위이다. ASML은 장비 독점과 장기간의 서비스 매출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고, 장비의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고객사의 투자도 병행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TSMC는 실제 프로세서를 대규모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 매출과 이익이 직접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기사에 인용된 가정들을 바탕으로 한 시장 영향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경우 두 회사의 실적 개선은 중장기적 추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Nvidia 경영진이 제시한 향후 5년간 AI 인프라 지출 증가치(최대 4조 달러 수준) 가 현실화된다면 TSMC의 수요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둘째,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TSMC가 P/E 26배로 ASML(36배)보다 낮아 투자 대비 리스크-보상 비율이 더 나을 수 있다. 따라서 보수적 관점의 투자자는 TSMC의 매수 기회를 더 선호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다음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ASML은 안정적 마진과 장기간의 서비스 매출이 강점이므로 경기 변동과 설비투자의 시차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TSMC는 제조 수요의 급증에 따라 실적이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지만, 이미 고성장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경우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장기 분산 투자 관점에서는 두 주식을 함께 보유하는 전략도 유효하지만, 현재 시점에서의 단일 선택이라면 가치 대비 성장 기대가 더 큰 TSMC가 소폭 우위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추가 정보 및 공시
원문 기사에서는 작성자 Chris Neiger가 언급한 바와 같이 그는 보도 시점에 해당 종목들에 대한 개인적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ASML, Nvidia, TSMC 등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해당 견해는 기사 작성 시점의 데이터와 평가에 근거한 것으로, 투자 판단은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투자 목적을 종합해 신중히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