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과도한 지출 우려 과장…BNP파리바 애널리스트, 알파벳·아마존 매수 권고 — 알파벳 30%·아마존 50% 상승 여지 제시

핵심 요지

알파벳(구글)과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AI 인프라(데이터센터·특수칩 등) 과도한 지출 우려로 압박을 받아 왔다. 그러나 BNP파리바의 애널리스트 닉 존스는 이러한 우려가 과장됐다고 판단하며 두 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존스는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390로 제시해 약 30%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며, 아마존의 목표주가는 $320로 제시해 약 50%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4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닉 존스는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적지출(CAPEX) 확대가 단순한 과잉투자가 아니라 수요 대응 차원의 합리적 결정이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두 기업의 백로그 대비 CAPEX 비율(backlog-to-capex ratios)이 과도한 지출을 시사하지 않으며, 직원 1인당 매출(revenue per employee)이 올라가고 있어 비용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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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X 증가와 시장 반응

알파벳은 올해 CAPEX를 $1750억~$1850억으로 상향 발표했으며, 이는 $914억(2025년)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며칠 뒤 아마존도 CAPEX를 $2000억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1318억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상향 발표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즉각적으로 우려를 표하며 두 회사의 주가를 내렸고, 일부 투자자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은 AI 칩의 유효 수명이 짧아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대 입장: 왜 투자해야 하는가

BNP파리바의 평가처럼, 알파벳과 아마존이 공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몇 가지 실질적 이유가 있다. 첫째, 두 회사 모두 자체적으로 AI 전용 칩(ASIC,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s)을 설계·운영하고 있어 구조적 비용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알파벳은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10년 이상 전부터 개발·도입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밀착시켰다. 아마존은 비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TrainiumInferentia 칩을 개발해 고객사 및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용어 설명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원래 그래픽 계산 용도로 개발된 병렬처리 장치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도 활용된다. 그러나 GPU는 범용성이 높아 전력 소모와 비용 측면에서 전용 AI 칩(ASIC)보다 불리할 수 있다. ASIC는 특정 작업(예: AI 연산)에 최적화된 칩으로, 동일 연산량 대비 전력효율이 높아 총소유비용(TCO)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TPU는 구글이 설계한 AI 전용 ASIC의 대표 사례이며, LLM(대형언어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자연어처리 모델을 뜻한다. CAPEX는 기업의 설비·인프라 투자비용을, hyperscalers는 AWS·Azure·Google Cloud처럼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군을 의미한다.

수요 측면의 근거

두 회사는 단순히 외부 고객에 대한 인프라 제공자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며 자체 서비스(검색, 전자상거래, 광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 수요는 과잉설비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다. 또한, 기업들이 AI 모델을 외부에 호스팅하거나 클라우드 리소스를 임대하는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클라우드 제공자의 용량 확장은 장기적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 사례 및 파트너십

구체적 사례로, AI 스타트업 Anthropic은 올해를 위해 알파벳의 파트너사 브로드컴(Broadcom)에 $210억 상당의 TPU를 주문했고,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해 제휴를 연장했다. 아마존은 작년 말 Trainium 칩을 기반으로 Anthropic 전용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이러한 거래는 자체 칩 생태계가 외부 수요를 유치하는 증거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및 목표주가

닉 존스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390로 제시했고, 이는 약 30%의 상승 여지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경우 목표주가 $320는 약 50%의 상승 잠재력을 시사한다. 존스는 백로그 대비 CAPEX와 직원 1인당 매출 확대 등 운영지표를 근거로 판단했다.

리스크와 투자 판단 포인트

물론 리스크도 존재한다. 상향된 CAPEX가 실제 수요 확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과잉설비로 인한 수익성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AI 칩 생태계의 빠른 기술변화로 인해 특정 하드웨어가 조기에 구식화될 위험이 있다. 시장은 특히 GPU·ASIC 교체 주기, 칩 성능 대비 전력 효율, 그리고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성에 주목해야 한다. 백로그(backlog)는 수주잔고를 의미하며,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미래 매출을 확보해 놓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경제·주가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CAPEX 발표가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ASIC을 활용한 운영비용 절감과 외부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결합될 경우 영업이익률 개선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가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으며, 닉 존스의 제시처럼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30%·50% 수준의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한편, 데이터센터·칩 장비 공급망의 병목 완화, 전력 비용 변화, 규제 리스크(데이터·AI 규제 강화) 등은 수익성에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투자자는 CAPEX 확대의 목적(내부 흡수 용량 대 외부 판매용), 전용칩 도입 속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경쟁력, 그리고 기업의 현금흐름 구조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지, 혹은 추가적인 실적·수요 확인을 기다릴지는 각자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달라진다.

추가 사실 및 공시

원문 보도는 2026년 4월 12일자이며, BNP파리바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근거한 것이다. 해당 보도는 알파벳(GOOGL·GOOG)과 아마존(AMZN)을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지목했고, 아마존은 AWS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이해관계 공시

원문 기사에서 언급된 투자 관련 공시로는 기사 저자와 미디어의 포지션 표명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기사 작성자는 알파벳·아마존·브로드컴 관련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미디어가 일부 기업을 추천하거나 보유하고 있음을 명시했다.

종합하면, AI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인 과민 반응일 가능성이 존재하며, 알파벳과 아마존은 자체 칩과 내부 수요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여지가 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CAPEX 집행의 효율성, 수요 지속성, 칩 교체주기 등 핵심 지표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