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으로 연 7.9% 배당을 노리는 전략, 기원은 1854년

AI 주도주 NVIDIA의 최근 급등과 그에 따른 평가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현금 흐름(배당)에 초점을 맞춘 방어적이면서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1월 8일, Contrarian Outlook의 보도에 따르면, 몇 년간 AI(인공지능) 대표 주자로 꼽히는 NVIDIA(NVDA)의 주가 상승은 놀라울 정도였으나 현재의 핵심 쟁점은 투자자들이 그 성장에 대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지 여부이다.

NVDA Total Returns

주목

원래 게이머용 그래픽칩으로 알려졌던 NVIDIA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보급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4년 AI가 더 널리 확산되자 기대감이 고조되며 주가는 추가 상승했고, 이후 일부에서는 AI에 대한 거품 우려도 제기되었다. 다만 주가 추이와 연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2023년의 폭발적 수익 이후 연간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속적 과열’의 모습은 아니다.

AI Bubble Fears

연간 수익률과 밸류에이션(가격 대비 이익 비율, P/E)을 함께 보면 투자자들이 NVIDIA를 ‘성장주’가 아닌 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보기 시작했다. 저자는 NVIDIA의 P/E 비율이 소매업체 Costco(COST)와 유사한 수준으로 움직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일부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키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Magnificent 7’ 등 빅테크 중 일부 종목은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고, Tesla(TSLA)는 예외적 케이스로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다.

NVDA Price Earnings Ratio

주목

한편 벤처투자 측면에서는 2025년에 시드 단계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을 끌어모은 라운드가 700건에 달하는 등 일부 과열 신호가 관측되었다. 이는 전형적인 투자 과열 징후로 보이지만, 2010년대 초반 VC(벤처캐피털) 과투자 우려와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에서의 과열이 전체 시장 붕괴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투자도 중요한 관찰 지점이다. 일부 보고서는 2025년 중반 데이터센터 지출이 연율 기준 약 $400억으로 전년대비 약 30% 성장했다고 추정했고, 미국 연준은 약 $41.2억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은 2023~2024년에 이미 빠르게 증가했던 기조가 2025년 들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비주거용 민간 건설 지출 자료를 보면 데이터센터 건설비 증가율이 2023년 말과 2024년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New Construction


투자 전략: 배당 중심의 CEF(Closed-End Fund, 폐쇄형펀드) 활용

AI의 확산 국면에서 단기적으로 최고 수익을 올리는 곳은 기술 개발자들였지만, 이후 더 큰 이득은 AI를 활용하는 사용자 기업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저비용 인덱스 펀드(SPY 등)의 단순 보유 대신, 현금배당(인컴)을 많이 제공하는 상품을 통한 접근이 제안된다. SPDR S&P 500 ETF(SPY)의 배당수익률은 약 1%로 상대적으로 낮아 소득 추구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

이 대안으로 소개되는 것이 폐쇄형펀드(CEF) 중 하나인 Adams Diversified Equity Fund(ADX)이다. ADX는 연 7.9%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2017년 7월 매수 이후 총수익(배당 및 자본차익 포함) 기준으로 2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되었다. 2025년 단순 가격 기준 수익률은 15.5%로 S&P 500 인덱스 펀드의 16.4%보다 소폭 낮았지만, 배당을 재투자한 총수익 기준에서는 ADX가 시장을 상회했다는 점이 강조된다.

ADX Total Returns

ADX의 강점은 장기적 펀드 운영 역사와 운용진의 주식 발굴 능력에 있다. 이 펀드는 그 역사가 18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 운용 전통을 가진 것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는 NVIDIA를 비롯해 여러 S&P 500 상위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CEF는 분배금이 포트폴리오 성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이해해야 한다.

ADX Outperforms


용어 설명

생성형 AI(Generative AI):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와 고성능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며,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칩 수요를 촉발했다.

P/E 비율(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적 밸류에이션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P/E는 미래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낮은 P/E는 상대적 저평가 또는 낮은 성장 기대를 의미할 수 있다.

폐쇄형펀드(Closed-End Fund, CEF): 일정 수의 주식을 발행하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투자신탁 형태로, 일반적으로 고정된 분배정책과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 단,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괴리가 생길 수 있어 투자 시 가격과 NAV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정책적·시장적 함의와 향후 전망

데이터센터 지출의 성장률 둔화와 NVIDIA 주가의 연간 상승률 완화는 AI 확산의 ‘정상화’ 국면을 시사한다. 과거 급격한 투자 확대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적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배당·자본이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배당 CEF는 변동성 장세에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방패 역할을 하며,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벤처 단계의 과잉 투자로 인한 일부 섹터의 구조적 손실 가능성(예: 수익화에 실패한 스타트업). 둘째,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둔화가 연관 산업(반도체, 장비업체 등)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셋째, CEF의 분배정책과 시장 가격 간 차이로 인한 단기적 손실 가능성이다.

종합하면, 현재 국면은 ‘거품’이라기보다 성숙해지는 성장 국면으로 볼 수 있다. 투자전략 차원에서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함께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일정 비중 편입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 7.9%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는 ADX와 같은 CEF는 수익성 방어와 장기적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개별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목표·리스크 허용범위·세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요약: NVIDIA 등 AI 핵심주는 이미 상당 부분의 성과를 시현했고,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는 2023~2024년 정점을 지나 성장률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고배당 CEF를 통한 배당 수익 확보는 투자자에게 방어적 수익원과 성장 노출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