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인공지능(AI) 채택 확대는 기업의 사이버보안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기업 Zscaler에 기회가 되고 있다. Zscaler는 AI 관련 새로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제품군을 제공하며, 최근 재무지표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확인된다. 현재 주가는 약세이지만, AI 수요 인식의 전환과 실적 개선이 맞물릴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6년 3월 2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Zscaler(나스닥: ZS)는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오해를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올해(2026년) 들어 이 회사의 주가는 36% 이상 하락했으나, 월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중앙값)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220으로, 보도 시점의 시세 대비 52% 이상 상승 여지가 있다. 가장 낙관적인 12개월 목표는 $335로, 이는 약 133%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AI 관련 우려와 기회
일부 투자자는 AI가 핵심 보안 기능을 자동화해 Zscaler와 같은 플랫폼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그러나 회사의 최근 자료는 이러한 관점과 다른 현실을 제시한다. AI 도입은 오히려 공격 표면(attack surface)을 넓혀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배치와 대형 언어 모델(LLM)의 워크플로 통합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prompt injection), 데이터 유출, 그리고 사용자가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를 사용하는 섀도우 AI(shadow AI) 등의 신종 위협을 야기한다.
Zscaler의 대응: AI Protect
Zscaler는 이러한 새로운 위험을 기회로 보고 AI Protect 제품군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실시간으로 프롬프트와 응답을 검사하며 민감 데이터 노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플랫폼은 사용자-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간의 AI 기반 상호작용에 대한 정책을 적용하며, 모든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검사·통제하는 Zero Trust Exchange 모델을 핵심으로 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는 전통적 의미의 네트워크 경계 기반 보안에서 벗어나 모든 접속 요청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을 뜻한다. 이 개념은 특히 기계 대 기계(machine-to-machine) 및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agent-to-agent) 상호작용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중요하다.
핵심 재무 지표
회사의 재무는 이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Zscaler의 2026 회계연도 2분기(기간 종료일: 1월 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816백만(8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반복수익(ARR)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4억(34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신규 비즈니스의 25% 이상은 소비 기반(consumption-based) 오퍼링에서 유래했으며, 이들 오퍼링에 연계된 ARR은 100% 이상 성장했다.
밸류에이션과 경쟁우위
Zscaler의 시가총액 대비 매출 배수(price-to-sales, PS)는 약 7.3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인 17.9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 과거에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분야의 선도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여됐으나, 현재 시장은 AI가 이 회사의 중요성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반영해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반면 Zscaler는 일일 5,000억 건(500 billion) 이상의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160개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99.999%의 안정성을 주장한다. 이러한 대규모 실시간 보안 검사 역량은 디바이스·워크로드·클라우드 전반에 이미 깊게 내재화돼 있으며, AI 상호작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 확장 여지
Zscaler는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대기업 중 약 4,400개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추가 고객 확보 여지가 크다. 또한 기존 고객들은 플랫폼의 추가 모듈을 도입하면서 지출을 2~3배로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확장성과 고객당 매출 증가는 AI 도입이 가속화될 경우 매출 성장과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고려사항
투자 결정 전에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이 AI에 대해 갖고 있는 공포가 실제 수요로 전환되는 시점과 속도다. 둘째, Zscaler가 제시한 AI 보호 솔루션이 실무 환경에서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넓게 채택되는지다. 셋째, 경쟁사들의 대응과 가격 경쟁, 기술적 우위 유지 여부다. 넷째, 매크로 환경과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가 밸류에이션 회복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 분석(기사 후속 코멘트): AI 도입의 확산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보안 위협의 질적 변화를 수반한다. 따라서 플랫폼형 보안기업은 오히려 더 많은 데이터 포인트와 상호작용을 검사·제어할 기회를 갖게 된다. Zscaler는 이미 대규모 ‘실시간(in-line) 검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AI 관련 보안 수요 증가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용어 해설
공격 표면(attack surface): 시스템·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외부 침입자가 악용할 수 있는 모든 디지털 접점의 총합을 의미한다.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은 LLM 등 AI에 전달되는 입력(prompt)을 조작해 의도치 않은 동작이나 데이터 유출을 유발하는 공격이다. 섀도우 AI(shadow AI)는 조직에서 승인하지 않은 외부 AI 도구를 직원이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관리·보안 리스크를 의미한다. ARR(Annual Recurring Revenue)는 연간 반복수익으로, 구독형·반복매출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향후 전망 및 영향 분석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Zscaler의 주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기(12개월 내외)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성 있다. 첫째, AI 보안 수요의 실체가 확인되면 매출 성장률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PS(매출대비 시가총액) 배수의 정상화(과거 평균 수준으로의 회귀)를 야기할 수 있다. 둘째, 플랫폼 내 소비 기반 오퍼링의 비중 확대와 ARR 증가는 현금흐름 개선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져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날 경우, 애널리스트의 중앙값 및 최상위 목표주가 수준까지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에게 드리는 실무적 제안
투자자는 Zscaler의 기술·제품 채택 추이(특히 AI Protect의 도입률), 분기별 ARR 성장률, 소비 기반 매출의 성장 속도, 그리고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을 전제로 한 투자는 시기적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분할 매수와 리스크 관리 전략(손절·목표가 설정 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타 정보 및 공시
원문을 작성한 Manali Pradhan, CFA는 보도 시점에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개인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고, 모틀리 풀은 Zscaler에 대해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본 기사와 관련된 관점들은 보도 매체의 공식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