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용 고성능 칩으로 이동하고 있다. Navitas Semiconductor(NASDAQ: NVTS)와 Arm Holdings(NASDAQ: ARM)은 각각의 방식으로 AI 관련 시장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두 기업의 전략과 타임라인을 비교해 투자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2월 24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Navitas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약 188% 상승했고 Arm의 주가는 연초 대비 13% 상승했으나 지난 1년 기준으로는 약 21% 하락했다. 본보는 두 기업의 사업 전환과 재무 전망을 비교 분석해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상대적 매력을 평가했다.
Navitas의 전환 전략 — ‘Navitas 2.0’
Navitas Semiconductor는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gallium nitride) 기반의 전력 반도체를 설계·제조하는 기업으로, 기존에는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용 전력관리 칩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왔다. 회사는 현재 보다 고전력 시장, 즉 AI 데이터센터, 전기차(EV), 일부 산업용 시장을 겨냥하는 전환 전략을 ‘Navitas 2.0’이라 명명하고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를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을 약 7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2025년 3분기 매출 1000만 달러 및 2024년 3분기의 2200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한 수치이다. 연간으로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이 약 3600만 달러로, 전년도의 4500만 달러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Navitas의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및 고전압 실리콘 카바이드(SiC) 분야의 수십 년 기술 리더십이 이러한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를 제공한다. 우리는 소비자 및 모바일 시장에서 고성장·고수익·지속가능한 고전력 부문으로 전략적 피벗을 실행하고 있다.”
— 크리스 알렉산드르(Chris Allexandre), Navitas 사장 겸 CEO, 2025년 11월
회사 측은 엔비디아(Nvidia) 등 하이퍼스케일 고객과의 파트너십, 브랜드·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2028년까지 매출 약 1억3000만 달러 및 순이익 약 18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업계 진입 장벽과 경쟁 강도가 높아 수익성이 본격화되기까지는 2027~2028년 경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다.
Arm의 현재 위치와 성장 동력
Arm Holdings는 CPU 설계와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체 칩을 제조하지 않고 다른 반도체 업체들이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칩을 생산하도록 허가(라이선스)하고 로열티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한다. 이 회사의 CPU 설계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99%에 채택되어 있다.
회사는 과거 모바일 중심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CPU 설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AI Everywhere 전략을 강화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말 기준 Arm 매출의 절반 이상이 비모바일 라이선스에서 발생했으며, 그 주도 요인은 AI 데이터센터다.
Arm의 최고경영자(CEO) Rene Anthony Andrada Haas는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2월 31일 종료)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하이퍼스케일 고객 대상 AI 데이터센터 CPU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약 50%로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약 1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Arm은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3월 31일 종료)에 대해 전분기 대비 18%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데이터센터 관련 부문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천은 매수(Consensus Buy)이며, 중간 목표주가(median price target)는 147.5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17% 상승 여지가 있다고 평가된다.
두 기업의 비교와 투자 포인트
Navitas는 기존 모바일·소비자 전력 반도체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전력 시장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매출이 당분간 감소하는 이행 기간을 거쳐야 하고, 대형 경쟁자들과의 경쟁, 고객 확보, 스케일업 비용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Arm은 이미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가시적인 로열티 성장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어 단기·중장기 모두에서 보다 확실한 성장 신호를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Arm에 대한 주요 리스크로 지적된다.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압력으로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Navitas는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기술 파이프라인, 하이퍼스케일 파트너십에 따라 향후 몇 년 내 큰 폭의 성과 전환이 가능하지만 그 실현 시점은 비교적 먼 편이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단기적 안전성을 중시하거나 이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인 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는 Arm이 더 적절해 보인다. 반면 높은 리스크를 감내하고 큰 상승 잠재력을 노리려는 투자자에게는 Navitas의 전환 전략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Arm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조정될 때 분할 매수 전략을 권장하며, Navitas는 2027~2028년의 실적 확인 지점까지 기술적 성과 및 고객 수주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한다.
기술 용어 설명
갈륨 나이트라이드(GaN)는 실리콘(Si)보다 전력 손실이 적고 고주파에서 효율이 높은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전력 변환 효율을 개선해 스마트폰 충전기, 전력증폭기,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등에 활용된다. 실리콘 카바이드(SiC)는 고전압·고온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소재로 전기차 충전기 및 산업용 전력기기에 사용된다. 하이퍼스케일(hyperscaler)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Nvidia, AWS, Google, Microsoft 등과 같은 대형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자)을 의미한다.
시장·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 예측
AI 데이터센터의 확장으로 고성능 전력 반도체(GaN·SiC 등) 수요가 증가하면 관련 소재·장비·설계 생태계 전반에 걸쳐 투자와 공급망 재조정이 촉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반도체 장비업체와 재료업체의 매출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비용 증가, 그리고 하이퍼스케일 기업의 자본지출(CAPEX)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주요 공급업체 간 경쟁 심화로 가격 경쟁과 기술 표준 경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중소기업의 수익성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기타 참고 및 공시
보도에 포함된 일부 사실: Navitas는 Navitas 2.0 전환을 공개했고, Arm은 데이터센터 로열티가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Arm에 대한 중간 목표주가는 147.50달러이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7%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또한 Stock Advisor의 최신 톱10 추천 목록에서 Arm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과거 Stock Advisor 추천의 장기 수익 사례(예: 넷플릭스, 엔비디아)를 언급했다.
공시: 본 기사에 인용된 원문 기사 저자 Dave Kovaleski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주식에도 포지션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의 공시 정책은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 표현된 견해는 저자의 견해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의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