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4년차,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다음 촉매는 무엇인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2022년 말 오픈AIChatGPT를 출시하면서 본격화한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랠리가 네 번째 해에 접어들면서, UBS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25년 8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UBS는 “향후 12개월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촉매와 위험 요인을 제시하며 AI 랠리의 4년 차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UBS는 “지난 3년간의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만큼 AI 테마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투자 노출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2025년 글로벌 기술주 EPS가 15%, 2026년엔 1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향후 2년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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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위험 요인

UBS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경고한다.

첫째, 거시경제 변수로는 관세, 지정학 갈등, 금리 인하 속도 등이 있다. 둘째, 산업 측면에서는 모델 업그레이드 및 수익화,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그리고 분기 실적 및 제품 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유 리스크가 거론됐다.

다각화 전략

리스크와 보상을 균형 있게 관리하기 위해 UBS는 반도체ㆍ소프트웨어ㆍ인터넷 업종 전반에 걸친 다각화를 권고했다. 해당 은행의 ‘AI 포트폴리오’는 AI 민감도가 높은 종목 25~30%, 중간 민감도 50%, 낮은 민감도 20~25%로 편입 비중을 배분하고 있다.

UBS는 특히 중간 AI 민감도 종목을 현 시점에서 최적의 위험-보상 구간으로 평가한다. 이들 기업은 복수의 기술 트렌드에서 수혜를 누리며 ‘전천후’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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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패턴과 촉매

은행 측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기술주 주가가 계절적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포지셔닝 전략 수립 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별 촉매로는 ▶4분기 실적 발표와 지정학 진전,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2026 capex), ▶AI 칩 제품 전환 리스크(Q2), ▶신제품 출시(Q3) 등이 언급됐다.


전문가 해설: EPS·Capex 용어 풀이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수익성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Capex(자본적 지출)는 장기 자산 취득을 위한 투자 비용을 의미하며, 기술 기업의 성장성이 반영되는 핵심 데이터다.

기자 의견

본 기자는 AI 랠리 4년차에서도 핵심 반도체 밸류체인데이터 인프라 기업이 가장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물가·금리 변수와 함께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경우, 공급망 전반에 신흥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기술 다각화를 이룬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