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건설 확장으로 인해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휴스턴에 본사를 둔 Quanta Services(티커: PWR)는 전력망 현대화, 변전소 건설, 고압 송전 등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6년 2월 8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 기업들이 금년에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된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s)로 $5000억(=500 billion 달러)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자본 지출은 데이터센터를 가동·확장하기 위한 전력공급과 전력망 보강 수요를 동반한다.

퀀타서비스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퀀타서비스는 전력과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기술(데이터센터·반도체 포함) 고객과 협력한다. 회사는 두 개의 보고 세그먼트로 운영되며, 그중 전력 인프라 솔루션(electric infrastructure solutions) 부문이 주요 매출원이다. 이 부문은 전력망 현대화, 변전소 건설, 고압 송전선 구축 등을 담당한다. 다른 세그먼트는 가스·수자원·특수 파이프라인을 위한 지중(underground) 유틸리티 및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용어 설명 — 하이퍼스케일러와 ‘픽 앤 샤블’(pick-and-shovel) 전략
뉴스 본문에서 사용되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막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이 있다. 또한 투자 문맥에서의 ‘픽 앤 샤블’(pick-and-shovel) 전략은 특정 기술 자체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그 기술의 확산을 뒷받침하는 장비·인프라·부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접근법을 뜻한다. 즉 AI 알고리즘을 만드는 기업이 아닌,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전력망 현대화의 필요성
국제에너지기구(IEA) 추정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30년까지 133%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는 기존 전력망의 용량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지역에서 전력망 업그레이드, 변전소 추가, 고압전력선 확장 등의 작업이 필수적이다. 퀀타서비스는 이러한 전력 인프라 작업을 수행하는 핵심 업체 중 하나다.
인수·확장 전략과 수주잔고
퀀타서비스는 기술·데이터센터·반도체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2024년에 Cupertino Electric을 인수해 기술 및 데이터센터 산업에 특화된 엔지니어링·건설·모듈화 서비스를 확보했다. 또한 최근에는 Dynamic Systems를 인수하며 반도체 공장과 같은 대형 부하 시설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확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회사의 수주잔고(backlog)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공시 기준으로 $392억(=39.2 billion 달러)의 수주잔고를 as of Sept. 30 시점에서 기록했다. 이는 유틸리티·재생에너지·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수요 급증을 반영한다.
사업 리스크와 불확실성
퀀타서비스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축소 위험이다. 만약 AI 도입이나 데이터센터 투자가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적 성과가 부진해 각 기업이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를 줄인다면,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기 둔화,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 원자재·노동비용 변동, 규제 및 인허가 지연 등이 프로젝트 진행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경제에 미칠 영향과 전망
단기적으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인해 전력 인프라 건설업체의 수요와 매출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력망 근본적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지속되며 꾸준한 매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금융 측면에서 보면, 대규모 수주잔고($39.2B 수준)는 향후 수년간의 매출 가시성을 높여 투자자 신뢰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주에서 현금화(매출 인식)까지의 기간, 프로젝트별 마진, 건설 리스크가 주가와 실적에 미치는 변동성 요인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핵심 수치·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연간 데이터센터 CAPEX 예상: $5000억 · 퀀타서비스 수주잔고(기록적 수준): $392억 as of Sept. 30 · Cupertino Electric 인수: 2024년
투자자 관점의 검토 포인트
퀀타서비스의 사업적 위치는 전력 인프라 확대의 직접 수혜자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다음 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수주잔고의 구성(유틸리티·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별 비중)과 해당 프로젝트의 마진 구조. 둘째,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의 비용 초과 및 일정 지연 관리 능력. 셋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 변동성과 거시경제(금리·경기) 리스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 넷째, 인수합병을 통한 통합 시너지의 실현 여부와 관련 비용 구조 개선 상황이다.
정책·기술 환경과 장기적 구조 변화
전력망 현대화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품질 개선, 에너지 저장(ESS) 연계, 전력 수요관리(Demand Response) 등 다중적 요소를 포함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는 이러한 복합적 솔루션 수요를 촉발할 수 있으며, 퀀타서비스와 같은 통합 인프라 제공업체는 단순 송전·배전 공사 외에도 에너지 저장·스마트그리드 솔루션과의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결론(분석적 관점)
총체적으로 보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전력 인프라 업체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퀀타서비스는 수주잔고 증가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해당 수요를 포착할 준비를 해왔다. 다만 프로젝트 리스크,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 변동성, 거시경제적 요인 등은 실적과 주가에 변동성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 시에는 수주 구성, 프로젝트 실행 능력,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2월 8일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본문에 인용된 기업명과 수치(Quanta Services, 하이퍼스케일러, $5000억, $392억 등)는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