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핵심 병목인 전력 문제 해결하는 2개 에너지주 주목

<요지> AI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AI 산업의 주요 제약요인으로 떠올랐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Bloom EnergyNextEra Energy가 데이터센터에 현장 발전 설비 및 연료전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6년 2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형적인 AI 데이터센터는 약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사용하며, 가장 큰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는 이보다 20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처럼 전력 접근성 및 전력 비용이 AI 확장의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이 직접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력선 근처에서 노트북을 든 작업자

Bloom Energy는 고급 연료전지(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등)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현장(on-site)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 KR Sridhar는 4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Bring-your-own-power(자체 전력 조달)는 슬로건에서 비즈니스 필수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를 “구조적(secular)이고 성장 중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는 Bloom의 고급 연료전지 수요 급증을 견인하고 있다.

설명: ‘Bring-your-own-power(BYOP)’와 ‘BYOG’란?

기사 전반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Bring-your-own-power(BYOP) 혹은 Bring-your-own-generation(BYOG)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이 지역 전력망(그리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자체 발전 설비를 설치해 필요한 전력을 직접 조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 전력 비용의 예측 가능성 제고, 전력망 혼잡 및 전력 가격 급등 리스크 회피를 위해 채택된다.


Bloom Energy의 사업 전개와 실적

Bloom Energy는 글로벌 투자회사 Brookfield Corporation과의 전략적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50억(약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자사 연료전지 기술을 전개한다. Brookfield와 Bloom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이 글에서 ‘AI 팩토리’로 지칭되는 특화형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전력 인프라를 재정의하는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Bloom은 AEP, Equinix, Oracle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전력 공급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Bloom Energy는 매출이 $20억대(전년 대비 +3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수소 연료전지 업체로서 2년 연속 긍정적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창출했다. 동시에 수주 잔고(backlog)는 $200억(연간 2.5배 증가)로 불어나 향후 수익 기반 확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재무·수주 지표는 Bloom의 기술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부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NextEra Energy의 대규모 발전·인프라 전략

전력생산과 인프라 건설을 주도하는 NextEra Energy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전력 조달 방식이 ‘구매’에서 자체 발전(BYOG)으로 전환되는 것을 관측하고 있다. 회사의 CEO John Ketchum은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 전환이 “미국 전역의 경제성(affordability) 문제를 고려할 때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직접 전력생산설비와 인프라를 가져오고 비용을 부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xtEra는 Google(Alphabet)과 협력하여 수 기가와트(GW)급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부지 확보·전력 계통 연계·발전 및 용량 자원 확보에 집중해 데이터센터를 신속히 건설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또한 두 회사는 국가적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Google은 이미 휴면 상태의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발전소는 2029년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NextEra는 Exxon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2GW 규모의 가스발전소를 추진 중이며, 해당 발전소는 2,500에이커(약 1,012헥타르) 부지를 데이터센터 유치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회사는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허브에 15GW 전력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현재 20개의 허브가 검토 중이고 연말까지 40개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etchum은 이 채널을 통해 목표를 두 배로 늘려 2035년까지 최소 30GW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NextEra는 이러한 데이터센터 전력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주당순이익(EPS)을 연평균 8% 이상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력 공기업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성장률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전략의 실무적 의미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이 자체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여러 실무적 이유에서 합리적이다. 첫째, 대규모 전력 수요는 지역 전력망의 혼잡을 초래해 전력 인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둘째, 전력가격의 변동성과 탄소 규제·재생에너지 의무화 등 정책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어렵다. 셋째, AI 모델 운영의 연속성과 대응속도 측면에서 현장 발전 및 연료전지는 전력 중복성(resiliency)을 제공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연료전지(Fuel Cell)는 화력발전과 달리 직접 전기화학적 과정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므로 현장 설치 시 소음·대기오염 저감과 높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 가스발전, 원자력, 태양광·풍력과의 혼합으로도 설계가 가능해 데이터센터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시장 전망과 투자 시사점

데이터센터의 전력 자체 조달 추세는 관련 에너지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Bloom Energy의 경우 연료전지 수요 증가와 수주 잔고 확대가 매출 및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료전지의 설치비, 운영비, 연료(예: 수소, 천연가스) 조달 비용 및 규제 환경 변화는 수익성 변동 요인으로 남아 있다. NextEra Energy는 대규모 발전소 건설 및 데이터센터 허브 공급 목표를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발전원 구성(가스·원자력·재생에너지)에 따른 규제·환경·커뮤니티 이슈와 자본집약적 프로젝트 수행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가속화가 이들 기업의 수주와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론 발전 설비의 자본 회수 기간, 연료 가격 변동성, 탄소 규제의 강화 여부, 전력 계통의 유연성 확보 속도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업 특유의 자본집약성, 프로젝트 수행 리스크, 정책·규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리스크 요약

주요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형 프로젝트의 지연·취소 및 자본비용 상승. 둘째, 연료비(천연가스·수소 등) 및 전력 가격 변동. 셋째, 지역사회의 반대나 허가 지연 등 규제 리스크. 넷째, 기술 성숙도 및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압력. 이러한 요소들은 기업의 수익성 및 현금흐름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추가 정보 및 공시

기사 원문은 투자 서비스의 권유와 관련된 내용(예: Stock Advisor의 추천 목록, 과거 수익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서는 Bloom Energy가 Stock Advisor의 최근 10대 추천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시하며,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을 예로 드는 구절이 있었다. 또한 원문 말미에는 저자와 모틀리풀(Motley Fool)의 투자 보유 포지션 및 권고 정보가 공시되어 있다; 해당 공시 내용은 투자 판단 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이다.

공시(원문 발췌): Matt DiLallo는 Alphabet, Brookfield Corporation, Equinix, NextEra Energy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Alphabet, Bloom Energy, Brookfield, Brookfield Corporation, Equinix, NextEra Energy, Oracle을 보유·권고하고 있다.


결론

AI 확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는 단순한 인프라 문제를 넘어 기업의 사업모델과 전력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Bloom EnergyNextEra Energy는 각각 연료전지 기반의 현장 전력 공급과 대규모 발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를 해소하려는 대표적 기업이다. 투자 관점에서는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서비스가 AI 데이터센터 트렌드와 일치하며 수주·매출 성장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크지만, 자본비용·규제·연료 가격 등 다수의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