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대형 AI 기업들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 즉 전력·냉각·연결성 분야의 기업들이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어 투자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2026년 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여러 지표는 AI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로 분류되는 기업들—예컨대 Alphabet(구글의 모기업)과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이 지난 3년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 즉 전력 공급·냉각 시스템·네트워킹 장비 업체들의 성장률은 이를 훨씬 상회했다.
매출 성장의 현황
기사에 따르면 지난 3년(트레일링 12개월 기준, TTM) 동안 Alphabet의 TTM 매출은 37.3% 증가했고, Microsoft는 같은 기간 TTM 매출이 44% 증가했다. 이는 거대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으로서는 뛰어난 수치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업체들의 성장률은 더 높았다. 산업용 냉각 및 전력 시스템을 제조하는 Vertiv Holdings(버티브, NYSE: VRT)의 TTM 매출은 지난 3년간 70.4% 증가했고, 네트워크 스위치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인프라를 제조하는 Arista Networks(아리스타, NYSE: ANET)의 TTM 매출은 같은 기간 92.8% 증가했다.
보충 설명(용어 해설): 하이퍼스케일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검색·광고·AI 서비스를 대량으로 제공하는 기업들을 지칭한다. 대표적으로 Alphabet, Microsoft, Amazon, Meta 등이 해당한다. 한편 pick-and-shovel 전략은 ‘금광을 찾기보다 삽과 도구를 파는’ 전통적 은유로서, 특정 기술 붐에서 필수적인 장비·부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수요가 확산될 때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
이익(순이익) 성장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순이익(넷 인컴) 측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매출보다 순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Microsoft의 순이익은 2022년 12월 이후 55.5% 증가했고, Alphabet은 지난 3년간 순이익이 107.2% 증가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Arista Networks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148.2% 증가했고, Vertiv의 순이익은 무려 1,250% 증가했다. 다만 기사에서는 Vertiv와 Arista의 절대적 순이익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Vertiv가 약 $109달러(약 10억 달러), Arista는 약 $3.49달러(약 34억 달러) 수준이라고 명시했다. 반면 대형 기술기업들의 연간 순이익은 $1009+달러(1000억 달러 이상) 수준으로 훨씬 큰 규모다.
해석: 이는 인프라 장비 공급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저(base)에서 성장했지만, AI 확장에 따른 수요 증대가 매출과 이익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밸류에이션) 반응
하지만 시장은 이미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주식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했다. 기사에서 제시된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Microsoft가 약 30배, Alphabet이 약 29.7배인 반면, Vertiv는 40.6배, Arista는 45.8배였다. 과거 실적을 반영하는 후행 P/E로 보면 Vertiv 63.2, Arista 50.2, Microsoft 34.7, Alphabet 30.9로 차이가 더 크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이 네트워크 스위치, 전력커넥터, 통합 냉각 장비 제조업체들에 대해 비교적 높은 성장 기대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AI 도구(예: Gemini, Copilot) 제조사’보다 인프라 공급사에 더 높은 할증(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시장 심리이 존재한다.
용어 해설(밸류에이션): 선행 P/E는 향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로서 단기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 후행 P/E는 과거 실적(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산정한다. 높은 P/E는 시장이 해당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뜻하지만 그만큼 리스크(실적으로의 증명 실패, 경기 후퇴 시 급격한 재평가)의 가능성도 크다.
OpenAI의 평가와 경쟁 구도
기사 초반에는 Sam Altman의 OpenAI가 스스로 책정한 기업가치가 $8300억(830 billion)으로 보도되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고평가’에 대해 분석가들은 Anthropic, Alphabet(구글) 등 경쟁사들의 존재를 이유로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AI 생태계에서 핵심 모델과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경쟁 심화가 투자 수익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실무적 시사점: 대형 AI 서비스 제공기업의 시장 지위와 기술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실제 인프라 수요는 여러 업체에 걸쳐 분산되며 인프라 공급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직접 AI 모델을 소유하려는 시도보다 인프라 하드웨어·컴포넌트·운영 솔루션에 투자하는 전략은 리스크 분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투자 관점의 권고와 위험
보고서는 AI 붐 속에서 일종의 pick-and-shovel 종목들을 모니터리스트에 올려두고, 단기적 주가 조정이 나타날 때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도 함께 지적한다.
1) 높은 밸류에이션: 이미 성장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 2) 수요의 지속가능성: AI 인프라 투자는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 수요가 관건이며, 경기 침체나 AI 투자 속도의 둔화는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경쟁 및 기술전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이 존재하며, 표준화·대체 기술 등장 시 마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가적 분석(전망): 기술적·수요적 관점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전력·냉각·네트워킹 수요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고효율 냉각·전력관리 솔루션의 수요는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이는 관련 장비 제조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중·장기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은 이미 이러한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해 왔으므로, 투자자는 밸류에이션(특히 선행 P/E)과 기업의 이익 견조성, 계약 기반(장기 공급 계약 여부)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Motley Fool(모틀리 풀)의 관점 및 공시
기사 말미에는 투자서비스인 Stock Advisor의 실적 예시와 권고가 포함되어 있다. 기사에 따르면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74%이며, S&P 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기술했다. 또한 John Bromels은 Alphabet과 Microsoft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The Motley Fool은 Alphabet, Arista Networks, Microsoft에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고 공시하고 있다. 추가로 The Motley Fool은 Microsoft에 대해 2026년 1월 만기 $395 콜 매수(long)와 $405 콜 매도(short) 옵션 전략을 권고 내역으로 표기했다. (Stock Advisor 수익률은 2026년 1월 2일 기준이다.)
기사의 견해 및 의견은 저자 개인의 관점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결론
요약하면, 현재 AI 붐의 ‘실질적 수혜자’로는 모델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들 못지않게 또는 그보다도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업체들이 있다. 그러나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되어 있어 투자타이밍과 리스크 관리는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기업별 이익 성장의 지속가능성, 계약 구조, 기술경쟁력, 밸류에이션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수·보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