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택한 파괴적 기술주, 추천 이후 161% 넘게 상승

Investing.com-Pro의 인공지능(AI)이 선정한 프리미엄 저가(월 10달러 미만) 종목 리스트가 다시 한 번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2025년 10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 7)’을 넘어서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AI가 발굴한 성장주들이 대형 기술주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리스트를 따라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획기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S&P 500이 고점을 높이는 동안 대형주 외의 영역에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이는 고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투자자에게 일종의 ‘금광’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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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iaSat Inc., NASDAQ: VSAT)은 그 대표 사례다. AI가 2024년 8월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후 현재까지 +161.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독보적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AI 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수익을 올렸다.

  • Sapiens: +60.3%
  • 튀센크루프(Thyssenkrupp AG O.N., OTC: TYEKF): +155.9%
  • 액셀리스 테크놀로지스(Axcelis Technologies, NASDAQ: ACLS): +46.6%
  • 콜랩 클라우드 플랫폼(BO: COLA): +111.8%

인베스팅닷컴은 “이 같은 성과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2023년 11월 AI 모델 공식 출시 이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동일 기간 기술주 리스트는 평균 +151.01%을 기록해 S&P 500 대비 112.23%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AI는 월가에서 널리 인정받은 수백 개의 재무 모델을 모든 상장 종목에 반복적으로 적용해, 통계적으로 우위가 검증된 주식만 추린다”는 것이 서비스 측 설명이다.

이 방식은 2023년 11월(미국 주식), 2025년 1월(글로벌 주식) 공식 가동 이후 +152.69%의 총수익률을 달성, 동기간 S&P 500 대비 +113.90%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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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샛(VSAT)을 포착한 과정과 배경

AI 모델은 단순 추천을 넘어, 해당 종목을 선택·제외한 이유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다음은 VSAT을 둘러싼 결정 내역이다.

① 2024년 8월 ‘매수’ 결정을 내린 근거

  • 3개월 79%, 6개월 71%, 연초 대비 93%의 폭발적 모멘텀을 기록하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이 0.48배에 불과해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
  • 매출 11억5,000만 달러(시장 예상 11억3,000만 달러) 달성, EBITDA 23% 성장, 손실 0.02달러(예상 손실 0.59달러)로 실적 서프라이즈.
  • 행동주의 펀드 캐러네이드 캐피털이 2.6% 지분을 확보, 방산 부문 분사를 제안하며 기업가치를 주당 50~100달러로 평가.
  • 리가도 네트웍스와의 5억6,800만 달러 합의금 유입(2026 회계연도 예정)으로 재무 유연성 확대.

② 2024년 9월 ‘제외’ 결정 배경

  • 3개월 230%, 6개월 213% 급등 후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 주가가 애널리스트 목표가(23달러)를 상회(30달러).
  • P/E -6.56, 영업마진 1.29%, 자산수익률 -3.6% 등 기초 체력 측면에서 혼재된 시그널.
  • 방산 부문 성장(전년 동기 대비 +15%) 및 차세대 위성 발사 계획은 긍정적 요소로 유지.

③ 2024년 10월 재편입(월간 +33.46%) 사유

  •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11억7,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FCF) 6,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
  • 연초 대비 244%, 6개월 185% 상승에도 P/B 0.86배로 여전히 저평가.
  • JP모건(23달러)·도이체방크(28달러) 등 목표주가 상향.
  • 방산·첨단기술 부문 백로그 49% 증가, 2025년 10월 예정 ‘ViaSat-3 F2’ 위성 발사, 5억6,800만 달러 현금 유입 등 연속적 촉매.

AI는 이처럼 주가·밸류에이션·펀더멘털·시장 촉매 등 다차원 변수를 교차 검증해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한다. 서비스 가입자는 선택·제외 내역과 근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생소한 용어 한눈에 보기

• 매그니피센트 세븐(Mag 7):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구글)·엔비디아·테슬라·메타 등 시가총액이 큰 7대 빅테크 기업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 행동주의 투자자(Activist Investor): 지분을 확보해 이사회·경영진에 구조조정, 분사 등 변화를 요구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 투자자.
•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뺀 잔여 현금으로, 기업의 실제 현금창출력을 나타낸다.


◆ 전문가 시각

시장 전문가는 “높은 수익률만 쫓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AI가 제시하는 편입·제외 근거를 함께 검토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하므로, 지정학적 변수나 예외적 이벤트와 같은 비정형 리스크는 투자자가 추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까지 기록된 초과 수익률(113.90%p)은 주가·실적·시장 유동성 등 복합 요소의 결과로, 향후에도 동일한 성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투자자는 AI 모델의 통계적 우위를 참고 지표로 활용하되, 자신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기간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인베스팅닷컴은 “AI 추천 리스트와 배경 설명은 웹·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11월 리밸런싱 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