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뽑은 4개 종목, 올해만 100% 이상 급등…투자 전략은 계속된다

[Investing.com 특집] AI 기반 모델이 선정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가 2025년 상반기에만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00% 이상 상승한 네 종목이 단기간에 탄생해 ‘꿈 같은 수익’을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7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엄 회원들은 월 7달러 미만의 구독료로 펀더멘털과 기술적 지표를 모두 고려한 AI 추천 리스트를 받아 왔으며, 올해에만 네 종목이 두 배 이상 올랐다.

해당 종목은 △티센크루프(독일, 148.10%) △ABL바이오(한국, 121.3%) △콜랩 클라우드 플랫폼스(인도, 111.8%) △인드라 시스테마스(스페인, 126.11%) 등이다. 이 가운데 티센크루프는 1~4월에 이어 7월 리스트에도 재편입돼 7월 한 달간 33.62% 추가 상승했다.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수익 종목

AI 리스트에는 60% 이상 상승한 종목이 20개 넘게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독일 지멘스 에너지(87.06%), 멕시코 헨테라(78.08%), 한국 현대중공업(70.36%), 이탈리아 이베코 그룹(87.91%) 등이 있다. 이 수익률은 모두 2025년 연초 대비 기준이다.

On Semi rationale

한편 AI 모델도 완벽하진 않다. 2025년 손실을 기록한 종목으로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19.61%), 멕시코 알펙(-23.77%), 유나이티드헬스 그룹(-47.30%) 등이 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

올해 AI가 운용 중인 글로벌 전략의 70%가 벤치마크를 능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산업 챔피언 전략은 47.88% 상승해 기준지수를 26.36%포인트 앞섰다. 한국 가치 바겐 전략(43.10%)과 이탈리아 성장주 전략(29.03%)도 각각 9.32%포인트, 12.26%포인트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Tech Titans vs S&P 500

미국 시장에서 2023년 11월 출시된 Tech Titans 전략은 누적 112.6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을 73.85%포인트 능가했다. 이는 NVIDIA(226.4%), 슈퍼마이크로컴퓨터(185.8%), 마이크로스트래티지(94.9%) 등 ‘적시 편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AI 추천 방식 & 투자자 유의점

AI는 매월 초 전 세계 15년 이상의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150여 개 검증된 금융 모델을 혼합 분석해 최대 20개 종목을 선정한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성과를 추적함으로써 모델의 순수한 선택 능력을 검증한다.

“주식 투자는 확률의 게임이다. 핵심은 승자를 찾는 것뿐 아니라, 더 이상 매력이 없는 종목에서 언제 빠져나올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장기 보유가 최적의 부(富) 창출 경로임을 강조한다.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2년간 Tech Titans에 1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42만 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AI·머신러닝 용어가 생소한 투자자를 위해 부연하면, 이는 과거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해 미래 주가 변화를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편향을 줄이고 수천 개 종목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측 정확도가 100%가 아니므로, 분산 투자와 손절 기준 설정이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AI 모델은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초과수익을 제공했지만, 손실 종목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AI가 제시한 근거를 확인하고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 한도 내에서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