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게임스톱(GameStop Corp, 티커: GME) 주가가 17일(현지시각)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26.00달러)을 웃돌며 한때 26.03달러까지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약 1.5% 상승한 수준이다.

2025년 9월 1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기술적 관점에서 중요 분기점을 넘어섰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투자자들이 장기 추세를 판단할 때 널리 활용하는 핵심 지표로, 주가가 이를 상회할 경우 상승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GameStop 주가 vs 200일 이동평균선 차트
▲ 1년간 GME 주가와 200일 이동평균선 비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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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에 따르면 지난 52주 동안 게임스톱의 최저가는 19.42달러, 최고가는 35.81달러였다. 16일 마지막 체결가는 26.01달러로, 52주 저점 대비 34.0%가량 반등한 수준이자, 고점과 비교하면 27.3% 낮다.

이번 돌파는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정배열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동평균선 매매법을 따르는 투자자들은 200일선 돌파를 ‘골든 크로스’의 전조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200일선을 하회할 경우 ‘데드 크로스’로 간주해 추가 하락 위험을 경계한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분수령”이라고 금융교육기관 CMT협회Certified Market Technician Association는 설명한다. “주가가 이를 넘어설 때 대량 거래가 수반되면 추세 전환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최근 200일선 돌파 종목 슬라이드

기사에 따르면 게임스톱 외에도 최근 9개 종목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했다. 이들 종목은 기술적 반등을 모색 중인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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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선이란?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은 일정 기간 주가의 평균을 계산해 선형으로 연결한 지표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약 10개월(거래일 기준)의 평균가격을 의미한다. 단기 변동성을 배제하고 장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 중요하게 참고한다.

게임스톱의 역사적 배경
게임스톱은 2021년 초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을 주도하며 대규모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폭등한 바 있다.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 실적보다 투자심리에 의해 주가가 요동치는 대표적 종목으로 분류된다. 최근 몇 년간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이지만, 공매도 잔고 변화·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왔다.

향후 관전 포인트
전문가들은 200일선 돌파 이후 거래량 증가 여부를 주목한다. 상승세가 유의미하려면 평균 거래량을 상회하는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26달러 선이 지지선으로 자리 잡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지지가 확인되면 30달러대 중반(연중 고점)을 향한 반등 시나리오가 제기될 수 있다. 반면 재차 하회할 경우 24달러 선까지 기술적 되돌림이 예상된다.

투자자 유의사항
기술적 분석은 과거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뿐, 향후 실적·경영 환경·경제 지표 등 기본적 변수를 대체할 수 없다. 특히 게임스톱처럼 변동성이 극심한 종목은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한편 기사 말미에는 EFN,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및 호멜푸즈(Hormel Foods, HRL)의 과거 주가·PER·영상 자료에 대한 링크가 함께 소개됐다.

본 기사에 소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