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uard 성장 ETF ‘VUG’, 품질 요인 93점 기록…밸류·모멘텀·변동성 노출도 분석

Vanguard Growth ETF(VUG)에 대한 펀더멘털 요인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밸류(Value)·모멘텀(Momentum)·품질(Quality)·저변동성(Low Volatility) 네 가지 핵심 투자 요인에 대한 상호 비교 결과를 제시한다.

2025년 9월 1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회사 Validea는 ‘Vanguard 성장 ETF(VUG)’의 요인 점수를 공개하며 전통적인 성장주 ETF가 어떠한 성격을 띠고 있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VUG는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Large-Cap)에 집중하며, 특히 기술(Technology) 섹터 비중이 가장 높다.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업종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주목

요인 점수(1~99) *점수가 높을수록 노출도↑

밸류(Value) : 5점
모멘텀(Momentum) : 69점
품질(Quality) : 93점
저변동성(Low Volatility) : 37점

보고서에 따르면 품질(93점) 항목이 압도적으로 높아 ‘대차대조표 안정성·수익성·현금흐름’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밸류 점수(5점)는 낮아 성장주 특유의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돼 있음을 시사한다.

모멘텀 69점은 최근 상대적 주가 흐름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저변동성 37점은 시장 평균 대비 변동성이 다소 높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결과는 성장주 ETF에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특성과도 부합한다.


Validea와 연구 방법론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거장’(Gurus)의 전략을 정량 모델로 구현해 주식·ETF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서 또한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산출됐다.

ETF·요인 투자 용어 해설

ETF(Exchange-Traded Fund)는 특정 지수나 테마를 추종하면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기금형 상품이다. 요인(팩터) 투자란 밸류·모멘텀처럼 성과를 설명하는 통계적 특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주목

따라서 위 점수는 ‘어느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ETF인가’에 대한 정량 지표다. 예컨대 품질 점수가 높다는 것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낮은 부채비율 등을 보유한 기업들에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고 있음을 뜻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산 배분이나 리스크 관리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에 이미 가치주가 과다 편중돼 있다면, 품질·모멘텀 특성을 갖춘 VUG를 편입해 요인 다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끝으로 보고서는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