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마감] 건설·제약주 동반 약세…D.R.호튼·코그니션 테라퓨틱스 급락

【뉴욕】 15일(현지시간)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건설 종합 계약업체 및 주택 건설업체 섹터와 의약품 섹터가 나란히 시장의 ‘후발주자(laggards)’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D.R. 호튼(DHI) 주가는 전장 대비 3.9% 하락했고, 주택건설 2위 기업인 레나(Lennar)3.3% 떨어졌다. 두 종목의 동반 약세로 건설 종합 계약업체 및 빌더 지수는 총 1.8% 밀려났다.

Sector Laggards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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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의약품 섹터도 1.4% 하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 부문에서 코그니션 테라퓨틱스(Cognition Therapeutics)는 무려 27.9% 급락했고, 하이페리온(Hyperion) 역시 19.2%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용어 설명 및 시장 맥락

◼ 후발주자(Laggards)란 같은 장세에서 시장 평균보다 부진한 가격 흐름을 보이는 종목·섹터를 뜻한다. 반대로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경우 리더(Leaders)로 불린다.

◼ 건설 종합 계약업체 & 빌더(General Contractors & Builders)는 주택뿐 아니라 상업용·산업용 부지를 포괄적으로 시공·개발하는 기업 군을 지칭한다. 주택 경기, 금리 정세, 원자재 가격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 의약품(Drugs) 섹터는 전통 제약, 바이오테크,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등이 포함되며 임상 시험 결과, 규제 승인, 특허 만료 등의 변수를 크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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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주가 동향

D.R. 호튼 – 1991년 상장한 미국 최대 주택 건설사로, 이날 3.9% 내린 125.48달러에 마감했다.

레나 – 1954년 창립한 주택·아파트 전문건설 업체. 3.3% 하락한 112.07달러.

코그니션 테라퓨틱스 –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27.9% 급락한 5.12달러.

하이페리온 – 염증성 질환 치료제 플랫폼 기업. 19.2% 내린 9.63달러.

투자업계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고착화주택담보대출(Mortgage) 금리 상승이 건설 섹터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대로 의약품 업종에서는 임상 성패 가능성이 단기간에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꼽힌다.


시장 영향 평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건설·제약 양대 업종의 동반 부진이 지수 전반의 상승 동력을 제약했다고 관측한다. 다만 두 섹터 모두 금리·정책 리스크와 임상 이벤트라는 고유한 변수를 안고 있어,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상 리포트(Monday Sector Laggards: General Contractors & Builders, Drugs)에는 주요 종목 차트와 인터뷰가 수록돼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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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에 명시된 견해와 해석은 보도 내용에 기반한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출처 고지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