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향후 모멘텀 기대되는 3대 바이오테크 종목 선정

[주요 포인트]
미국 투자은행 BofA(Global Research 부문)Ascendis Pharma, Kymera Therapeutics, Merus NV 등 세 곳을 ‘가장 주목할 바이오테크 톱픽’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과 임박한 촉매 이벤트(catalyst)가 주가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한다.

2025년 9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fA는 해당 세 종목에 대해 각각 목표주가를 230달러, 54달러, 92달러로 책정했다. 특히 ▲임상·규제 일정을 기점으로 한 단기 상승 여력 ▲경쟁사 대비 ‘퍼스트무버’(First Mover) 우위 ▲잠재적 매출 규모를 근거로 제시했다.

◆ Ascendis Pharma AS(NASDAQ: ASND)
목표주가 230달러
BofA 애널리스트들은 Ascendis를 ‘최상위 바이오테크 픽’으로 꼽으며, 소아 연골무형성증(achondroplasia) 치료제 TransCon CNPPDUFA(신약허가심사 기한)가 11월 30일로 다가온 점을 강조했다. 성공 가능성을 90%로 추산하고, 리스크 조정 기준 피크 매출을 11억 달러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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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7월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 적응증 승인을 획득한 Skytrofa를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BofA는 기존 제품 Yorvipath(저칼슘혈증 치료제)의 출시 초기 매출 지표가 투자 논리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몇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수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MBX Biosciences가 3분기에 부갑상선 기능저하증(HPT) 후보물질의 2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BofA는 Ascendis가 수년간 ‘퍼스트무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Kymera Therapeutics Inc(NASDAQ: KYMR)
목표주가 54달러
Kymera는 2025년 4분기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대상으로 하는 STAT6 분해제(KT-621) 1b상(BroADen) 데이터를 보고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혈액·피부 병변에서 STAT6 단백질을 강력하게 분해하고, Th2 바이오마커를 억제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험에서는 EASI-75(습진 중증도 지수 75% 개선)와 Pruritus NRS(가려움 수치) 등을 7·14·21·28일차에 탐색적 임상 지표로 평가한다. Kymera는 이 외에도 경구용 IRF5 분해제(KT-579)를 IND 제출 전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2026년 초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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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us NV(NASDAQ: MRUS)
목표주가 92달러
Merus는 EGFR과 LGR5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petosemtamab 개발 영역을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을 넘어 확대 중이다. 회사는 2025년 하반기 전이성 대장암 2상 초기 결과를 의료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rus는 1차 치료 요법에서 65%, 2차 치료에서 30%, 3차 이상 EGFR 재도전 환자에서 20~25% 반응률을 기록하는 기존 EGFR 계열 요법을 벤치마크 삼아 객관적 반응률(ORR)을 비교할 방침이다.

동시에 Merus는 LiGeR-HN1 3상(1차 HNSCC)과 LiGeR-HN2 3상(2·3차 HNSCC)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말까지 환자 등록을 대부분 완료하고, 2026년에 핵심 데이터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용어 풀이
PDUF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허가신청서(BLA/NDA)에 대해 검토·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법정 기한을 의미한다. 통상 승인이 이뤄지면 곧바로 상업화가 가능해, 바이오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STAT6, IRF5는 염증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전사인자 단백질로, 이를 선택적으로 ‘분해’(degrade)해 질환 억제를 유도하는 단백질 분해 기술(PROTAC)이 최근 신약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톱픽 선정은 각각의 임상 이벤트가 12~24개월 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고, 경쟁사 대비 명확한 차별점이 있다는 분석에 근거한다”고 BofA Global Research 팀은 언급했다.

앞으로 해당 기업들은 임상 데이터 공개·규제 결정·제품 출시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PDUFA 결과, 1/2/3상 데이터 그리고 초기 매출 지표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원문을 직역·의역해 전달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