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큰 그림
뉴욕 증시가 연준 통화정책회의(FOMC)를 하루 앞두고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월 12일 나스닥과 S&P500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3~15일 소폭 밀렸다가 프리마켓에서 재차 반등했다. 장중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채권 금리 급등·AI 밸류에이션 거품·자동차 파업 리스크가 뒤엉켜 ‘표면적 평온, 수면 아래 암류’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 단기 핵심 변수 ① 연준 : 선물시장은 0.25%P 인하 96%, 0.50%P 인하 4%를 가격에 반영. 파월 의장 기자회견의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가 장 마감 직전 변동성을 결정할 전망.
- 단기 핵심 변수 ② AI 과열 논쟁 : 오라클·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초대형 ‘AI 인프라 3각 편대’가 차례로 실적·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락. 오픈AI 3,000억 달러 클라우드 약정,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 조사 등 호·악재가 동시 노출.
- 단기 핵심 변수 ③ 채권 금리 :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4.25% 상단 돌파 시 ‘퀀트 CTA 자금’ 매도가 유입될 가능성. 반대로 4.00% 재하락 시 성장주 랠리 재점화.
1️⃣ 거시경제 레이더 : 데이터·정책·심리 3단 체크
구분 | 전월 발표 | 시장 예상 | 발표치 | 단기 증시 영향 |
---|---|---|---|---|
8월 CPI (YoY) | +3.2% | +3.4% | +3.3% | ‘골디락스’ (물가 둔화 vs 소비 견조)로 긍정 |
8월 PPI (YoY) | +2.2% | +2.5% | +2.4% | |
9월 미시간 기대인플레 (5Y) | 3.7% | 3.8% | 3.9% | |
9월 NAHB 주택지수 | 45 | 46 | 44 | 건설주 단기 조정 |
지표 해석의 핵심은 “페이크 리세션 vs 리얼 리세션” 가늠자였던 소비·주택 체감지수가 바닥권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디플레 공포를 우려했던 7월과 달리, 9월 물가는 불안하지만 통제 가능
범위로 재인식되는 분위기다.
2️⃣ 뉴스 라운드업 : 매일 쏟아지는 이슈, 단기 주가 영향은?
- 오라클 & 오픈AI 3,000억 달러 계약 – 내부 IR 자료 기준 RPO(남은 수행 의무) 중 70% 이상이 오픈AI 단일 고객. 시장은 ‘하우스 오브 카드’ 리스크를 경계. 주가 급등 +36% → 단기 과열 진단.
-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 예비 판단 – SAMR, 멜라녹스 인수 조건 위반 시사. 벌금보다 추가 로열티·가격 통제 가능성이 단기 수급 변수.
- 도널드 트럼프 “틱톡 합의 임박” – 시진핑과 9/19 통화 예고, 틱톡 매각 시한(9/17) 직전 극적 타결 시 미·중 기술협상 위험 프리미엄 완화.
- 머스크 10억 달러 테슬라 자사주 매입 – 2020년 이후 첫 대규모 내부자 매수. 1,000달러선 기술적 지지 대 확인.
- AI 전력난, 美·英 차세대 원전 협정 – 4,000억 달러 원전 발주 계획 부각. 원전 ETF(URA)·우라늄 광산 랠리 재점화.
- 브라질 장기 금리 전망 하향 – 신흥국 채권에 ‘캐리 트레이드’ 자금 재유입 조짐. 달러 강세 피로감 속 고수익 채권형 ETF 단기 매력.
3️⃣ 섹터·테마 체크 : AI, 클라우드, 원전, 반도체
3-1) AI 인프라 : ASIC vs GPU
맥쿼리가 브로드컴을 ‘사실상 독점’으로 규정하며 420→495달러, 도이체방크가 마이크론을 155→175달러로 상향했다. 추론(ASIC)·고대역폭메모리(HBM) 수급 타이트 구간이 2026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가설이 공통분모다.
• 단기는 낙폭과대 종목 ‘마이크론 · AMD · 마벨’ 눌림목 매수
• 손절선: 10년물 금리 4.35% 상향 이탈 / SOX 지수 5% 이상 일중 급락 시
3-2) 클라우드 : 오라클 과열 vs MS·AMZN 안전판
오라클은 RPO 수치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가 잇단 상향. 그러나 고객 집중도 공시 미흡이 위험요소.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체결 강도 둔화(틱 차트) 확인 후 스윙 비중 축소가 합리적.
3-3) 원전 & 우라늄 : 장기 모멘텀 + 단기 수급
美·英 차세대 원전 협정, 중국·인도 신규 원전 발주, 헝가리·폴란드 SMR 이슈로 우라늄 현물 90달러선 근접. URA ETF·카메코(CCJ)·에너지퓨얼즈(UUUU) 3종은 5일/20일 EMA 정배열 유지.
3-4) 메가테크 & 광고 : 틱톡·구글·알파벳 3조 달러 돌파
알파벳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심리적 저항선 해제. 광고 재가속(유튜브 쇼츠·AI 검색광고)과 클라우드 흑자 전환 덕분. 그러나 미국·EU 반독점 규제 리스크가 상존, IT 대형주 콜옵션은 만기별 분할이 유효.
4️⃣ 테크니컬·퀀트 스냅샷
┌────────────┬─────────────┬────────┐ │ Index │ 5D RSI │ 포지션 │ ├────────────┼─────────────┼────────┤ │ S&P500 │ 68.4 │ 과열 직전 │ │ Nasdaq100 │ 72.9 │ 과열 │ │ VIX (SKEW) │ 12%↓ │ 안정 │ │ SOX │ 66.1 │ 중립상단 │ └────────────┴─────────────┴────────┘
• 52주 신고가 종목 수: S&P500 21개 → 26개 (증가)
• 퀀트 시그널(CTAs): 4.25% 금리 상단 터치 시 S&P500 15~20bp 프로그램 매도 추정
• 옵션 델타 플로우: 4400콜 대량 익절 → 4600·4650행사 신규 유입
5️⃣ 단기(Trading Horizon) 전략
(1) FOMC 당일 매매 전술
- 파월 기자회견 전: 변동성 매도(달러/엔 1주 Puts) → 기자회견 5분 전 청산.
- 점도표 공개 직후: 2024년 말 금리 중간값 3.875% 인하폭이 축소되면 S&P500 0.5% 차익실현.
- ‘통화정책 정상화’ 워딩 삭제 시 나스닥 선물 0.7% 스캘핑 매수, 30분 내 익절.
(2) 주말 전 포트폴리오 방어
- 엔비디아·AMD·TSM 등 고베타 종목
⇒ 디아고날 스프레드(Oct 4 1주 콜 매수 / Sep 27 1주 콜 매도)로 프리미엄 절감. - 은행주 XLF ETF
⇒ 28일물 ATM 푸트옵션 비중 0.3% 헤지. - 장기 우라늄 테마
⇒ URA ETF 현물 50%, 19불 풋 매도 50% 콜 매수로 ‘합성 변동성 롱’.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분기 보고서 → 반기 보고서” 전환이 실제로 주가에 호재인가?
A. 초단기 관점에서는 경영진이 ‘숫자 맞추기’ 압박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정보 공백이 길어지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기업·섹터별 차별화 필요.
Q2. 엔비디아 중국 조사, 진짜 제재로 이어질까?
A. 극단적 벌금보다는 가격 감시·공급 제한 등 소프트 레버리지 가능성이 높다. AI 밸류에이션 피크아웃 여부는 10월 초 중국 국경절 소비·생산 지표가 힌트를 줄 전망.
Q3. AI 과열은 언제 꺾일까?
A. 3단 조건 관측 필요 – (1) 10년물 4.5% 이상 고착, (2) AI ETF 시총증가율 < 나스닥 증가율, (3) GPU ASP 하락 전환. 현재는 1단계만 부분 충족.
7️⃣ 결론: “골디락스가 끝나기 전 3주”
단기(향후 수 거래일) 관점에서 미국 증시는 ‘연준 확인 후 모멘텀 재점검’ 구간에 진입한다. 금리 기대가 market-friendly 선에서 유지되고, AI·클라우드 실적이 컨센서스 스파이크(상향)를 동반할 경우 나스닥은 17,000p, S&P500은 5,150p 돌파를 노릴 수 있다. 반면 채권 금리 4.35% 돌파, AI 주도주 5% 이상 일중 급락 시 프로그램 매도 180~220억 달러 유입이 예상되므로, 헤지 포지션을 가동해야 한다.
투자자 행동 요령은 세 가지다.
- 지수 추종은 속도 조절 – 랠리 막판 ‘피날레’ 가능성이 있으나, 인덱스 비중 50% 이내 유지.
- 우라늄·SMR 등 실물 인프라 테마 분할 매수 – AI 전력 수요 베팅의 자연스런 헤지.
- 옵션 전략 적극 활용 – 델타 0.25~0.35 밖 Out-of-money 콜 30·45일 스프레드로 변동성 불확실성 흡수.
결국 핵심은 “긴축에 버틸 실적+현금흐름”과 “장기 성장 스토리”가 겹치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AI, 원전, 모빌리티, 클라우드 HBM은 여전히 ‘실체와 과열’이 교차한다. 투자자는 주가와 내재가치를 수시로 대조하며, 매크로·정책 스위치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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