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템퍼스 AI(TEM) ‘트윈 모멘텀’ 모델 100% 적합 판정

[템퍼스 AI(TEM) 분석 리포트]

미국 자산 리서치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발표한 최신 ‘구루 펀더멘털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및 의약품 업종의 대형 성장주인 템퍼스 AI(TEMPUS AI INC, 티커: TEM)가 ‘트윈 모멘텀 투자자(Twin Momentum Investor)’ 모델에서 100% 만점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대샨 황(Dashan Huang) 싱가포르경영대 교수의 트윈 모멘텀 전략에서 TEM은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해당 전략은 ‘펀더멘털 모멘텀’‘가격 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해 종목을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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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디아는 이번 평가에서 ① 펀더멘털 모멘텀(Fundamental Momentum), ② 12개월-1개월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 ③ 최종 순위(Final Rank) 세 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종 순위’ 섹션에서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strong interest)’으로 간주되는데, TEM은 100%로 규정상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트윈 모멘텀 전략이란?

트윈 모멘텀은 ‘모멘텀’이라는 단어가 주가 상승 추세만 의미한다는 일반적 인식을 넘어, 기업의 근본적 체력 향상까지 동시 확인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대샨 황 교수는 논문에서 순이익(Earnings),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발생액 기준 영업수익성·주주지분비율, 현금흐름 기준 영업수익성·총자산비율, 총매출총이익률, 순지급배당·자사주 합산 비율 등 7개 지표를 하나의 펀더멘털 점수로 통합했다. 이어 이 점수 상위 20% 종목과 과거 11개월간의 주가 상승률(최근 1개월 제외)을 결합하면

시장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

했다고 설명했다.

즉, TEM은 펀더멘털 개선가격 상승세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고 있다는 평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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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점검 결과

① 펀더멘털 모멘텀: PASS
밸리디아는 TEM의 7개 핵심 재무 지표가 업계 상위권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순이익률과 현금흐름 기반 수익성이 직전 회계연도 대비 뚜렷하게 상승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② 12개월-1개월 모멘텀: PASS
TEM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직전 1개월간의 단기 변동성을 제외한 장기 추세 역시 탄탄하다고 평가됐다. 이는 전통적 모멘텀 지표를 만족한다는 의미다.

③ 최종 점수: 100% / PASS
두 항목이 모두 합격선(통상 80% 이상)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최종 통합 점수에서 완전 합격 판정을 얻어 ‘강한 관심’ 등급으로 분류됐다.


템퍼스 AI는 어떤 회사인가?

TEM은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및 AI 기반 진단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게놈 시퀀싱·임상 데이터 통합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암·희귀질환 맞춤 치료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상장 전 재편성(Pre-Reincorporation)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산업 특성상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과 임상 검증 기간이 요구되지만,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로 비용 절감 및 신약 성공 확률 제고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TEM은 해당 분야에서 방대한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 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반응과 향후 과제

트윈 모멘텀 점수 만점은 펀더멘털과 주가 흐름이 동시에 우수하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투자자는 몇 가지 리스크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 첫째, 바이오테크 산업 특유의 임상 실패·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둘째, 대형 성장주 특성상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셋째, 상장 재편 과정이 완결되지 않은 만큼 구조·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변수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리디아 보고서는 TEM이 단순한 ‘테마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재무 개선 흐름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양적 모멘텀이 결합된 예외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투자 팁: ‘모멘텀’ 용어 해설

일반 투자자가 혼동하기 쉬운 ‘12개월-1개월(12-1) 모멘텀’은 최근 11개월간 누적 수익률에서 가장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제외해 단기 급등·급락 영향을 최소화한 지표다. 이는 장기 추세 확인에 중점을 둔다. 반면 ‘펀더멘털 모멘텀’은 기업 이익·수익성 등 재무지표가 얼마나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두 지표를 함께 사용하면 주가가 단순히 시장 심리로 올랐는지, 혹은 실적 개선이 뒷받침됐는지를 구분할 수 있다.


전문가 한마디

장기 관점에서, TEM처럼 ‘쌍둥이 모멘텀’을 가진 종목은 변동성 구간이 발생하더라도 회복력이 강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이오테크 특유의 고위험·고수익 구조를 감안하면 분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임상 일정, FDA 승인 여부 등 이벤트 드리븐(사건 주도)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정부 규제나 정책 변화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밸리디아의 트윈 모멘텀 모델은 TEM을 ‘강력 매력 보유 종목’으로 분류하며, 펀더멘털과 가격 상승세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다만, 임상·규제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리스크 허용 범위를 명확히 설정한 뒤 단계적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