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옥토퍼스, 3분기 순이익 소폭 증가…매출은 29% 급증

[코다 옥토퍼스 3분기 실적 발표]

미국 해양 기술 기업 코다 옥토퍼스(Coda Octopus Holdings, Inc.)가 2025 회계연도 3분기(5월~7월)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세후 순이익 12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27만 달러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15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은 전년과 동일한 $0.11을 유지했으며, 세전 이익은 약 15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 160만 달러 대비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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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은 7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0만 달러 대비 29.0% 급증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부(Core Business) 매출은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0만 달러에서 30.7% 증가했다.

다만 비교 기간의 손익계산서에는 Acoustics Sensors and Materials 부문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는 비교 시 일부 변동 요인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사 실적은 지속적인 기술 수요 확대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 덕분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코다 옥토퍼스 경영진은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 실적 발표 직후 코다 옥토퍼스 주가는 프리마켓(pre-market) 거래에서 약 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마켓이란 정규장 개장 전 시간대(미국 동부 시간 기준 04:00–09:30)에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산업 배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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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옥토퍼스는 해양 탐사, 해저 측량, 국방·보안 분야에서 쓰이는 3차원 소나(SONAR) 시스템과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공급하는 특수 기술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Echoscope® 시리즈는 실시간 3D 이미징 기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저 구조물 검사 및 수중 건설 프로젝트에서 높은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해양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실제로 해저 송전망, 해상 풍력 구조물, 심해 자원 탐사 등이 늘어나면서 정밀한 수중 이미징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다 옥토퍼스의 핵심 매출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적 시각

이번 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전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 R&D 비용 확대, 인건비 상승 등 비용 구조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조세효과, 비용 통제,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방위·보안 예산 확대로 인한 군용 3D 소나 수요 추이. 둘째, 해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민간 부문의 장비 투자. 셋째, 연간 매출 1억 달러 돌파 가능성 여부다. 최근 매 분기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어, 규모의 경제 달성 시 이익률 개선 여력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