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숨 고르기 전망

자카르타 종합지수(JCI)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225포인트(2.9%) 올랐다. 이로써 지수는 7,850포인트를 소폭 상회했지만, 15일 월요일 장에서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 전반에도 비슷한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전 거래일인 금요일, 인도네시아 증시는 금융, 시멘트, 자원주가 두루 강세를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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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JCI는 장중 저가 7,790.79에서 고가 7,854.81까지 등락한 뒤, 106.16포인트(1.37%) 오른 7,854.06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별 등락률

Bank CIMB Niaga +0.59%, Bank Mandiri +0.89%, Bank Danamon Indonesia -0.79%, Bank Negara Indonesia +2.26%, Bank Central Asia +0.96%, Bank Rakyat Indonesia +2.45%, Indosat Ooredoo Hutchison -0.53%, Indocement +2.51%, Semen Indonesia +3.24%, Indofood Sukses Makmur +1.00%, United Tractors -0.19%, Astra International +2.25%, Energi Mega Persada +2.52%, Astra Agro Lestari +0.68%, Aneka Tambang +2.95%, Vale Indonesia -1.66%, Timah +4.65%, Bumi Resources +1.85% 순이다.

월스트리트 동향은 혼조세였다. 금요일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방향성 없이 출발했고, 마감 시점에도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3.78포인트(-0.59%) 내린 45,834.22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98.03포인트(0.44%) 올라 22,141.10을, S&P 500지수는 3.18포인트(-0.05%) 하락한 6,584.29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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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2.0%, S&P 500이 1.6%, 다우가 1.0% 올라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9월 18일 통화정책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높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완만하고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시장은 0.25%p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발표문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한다. 현재 시장은 10월과 12월 회의에서도 각각 25bp(0.25%p)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파월 의장은 “추가 조정은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WTI 10월물)배럴당 62.68달러0.31달러(0.50%)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동에서 새로운 분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용어 해설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대표적 선물 기준유로, 국제유가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또한 ‘베이시스포인트(bp)’는 1bp = 0.01%p를 의미하며,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동 폭을 설명할 때 자주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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